본문 바로가기
컬쳐리뷰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 사운드업 캐나다 해외배송 - 관세와 배송비

by 밀리멜리 2021. 6. 10.

반응형

작년까지 '크레마 사운드'라는 전자책 리더기를 쓰고 있었는데, 내 부주의로 고장나 버렸다. 기기가 튼튼해 잔고장이 없었는 편이었고 만족했는데... 뭐, 높은 곳에서 떨어뜨렸으니 어쩔 수 없다. 

 

 

 크레마 사운드업을 구매한 이유

 

원래 리디북스 셀렉트와 밀리의 서재라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둘 다 전자책 리더기로 책을 읽을 수 있다. 요즘은 밀리의 서재에서 더 많이 책을 읽는 편인데, 전자책 기기가 안드로이드 4.4버전 이상이면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해외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전자책 리더기는 킨들이다. 하지만 킨들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한국의 전자책 리더기를 사려고 마음먹었는데, 원래 쓰던 크레마 사운드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크게 다른 것을 알아보지 않고 크레마 사운드업을 구입했다. 'Up'이란 단어가 붙었으니 뭐, 더 괜찮지 않겠어...?

 

크레마 사운드업

 

진정한 블로거라면 여러 전자책 리더기들을 비교하고 그 중 좋은 것을 리뷰할텐데, 나는 쇼핑하기 전 알아보는 것이 귀찮다. 하지만 난 3년 정도 크레마 사운드를 사용했고, 기능에 정말 만족했다. 일단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고, 책 읽는데 불편함이 없으며, 기계 목소리로나마 책을 읽어주는 기능이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똑딱이 버튼으로 책을 넘길 수 있는 것도 편하다.

 

새로운 전자책기기 사운드업을 배송받았지만 '크레마 사운드'와 '크레마 사운드업'의 차이는 크게 느낄 수가 없다. 디자인도 같고, 똑딱이 버튼도 같고, 책을 읽어주는 TTS 기능도 그대로 있다. 그러나 확실히 새 제품이라 그런지 3년간 쓰던 기기보다 빠르고 배터리가 오래 가며 인터페이스가 좀 더 편해졌다. 

 

 

 알라딘 US 이용하기

 

전자책 리더기를 해외에서 배송받을 때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기기에는 리튬이온 전지가 들어가는데, 배송사에 따라 리튬이온이 들어간 제품은 배송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배송 회사를 잘 선택해야 한다. 

 

여러 배송회사 중에서도 DHL은 배송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보고, 알라딘 US에서 구매했다. 아마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 알라딘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싸고 괜찮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배송이 되는지 아닌지 알기 힘들었다. 알라딘 US에서 사면 캐나다까지 배송이 된다길래 이곳을 이용했다.

 

그런데 배송비가 이렇게 비싸고 관세도 또 붙을 줄이야... 배송비가 24달러에 관세가 41.6달러였다. 관세를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ㅠㅠ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넘을 때 관세가 붙는 모양이었다. 알라딘 US 웹사이트에서 기기를 살 때 배송비와 함께 카드결제를 하고 나중에 또 DHL 웹사이트에서 관세 결제를 따로 해야 한다. 아무튼 비싸게 주고 샀으니 그만큼 더 많이 읽어야겠다.

 

DHL 관세 영수증

 

 아무튼 만족

 

배송비가 비싼 값을 하는지 미국에서 발송한 물건이 3일만에 왔다. 한국의 당일배송이 그립지만 여기서 3일 배송이면 빠른 편이다. 

 

전원을 켜자마자 풀충전이 되어 있었고 밀리의 서재 앱을 까는 것도 쉬웠다. 전자 도서관이나 다른 앱들은 좀 더 사용법을 알아봐야겠지만, 아무튼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짜잔

상자 안에는 전자기기와 USB 포트가 들어있다. 사실 크레마를 충전할 때 안드로이드 핸드폰 충전용 USB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크레마 전용 USB 포트를 꼭 잘 보관해야 한다. 가끔 크레마가 먹통이 될 때, 크레마 전용 USB 포트를 연결해 충전을 하면 언제 먹통이 되었냐는 듯 고쳐진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