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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

루프스테이션을 쓰는 길거리 버스킹 가수

by 밀리멜리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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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을 들렀는데, 이곳에서 어떤 사람이 일렉기타를 들고 버스킹을 하고 있었다.

길거리 버스킹이라니 진짜 오랜만이다!

 

이 날이 정말 더웠던 날이었는데, 이 사람은 등에 땀이 흠뻑 젖도록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나도 더웠지만, 이 사람의 열정에 반해 동전으로 팁을 내고 음악을 들었다.

 

와, 근데 기타 엄청 잘치는데? 노래도 잘하네.

 

드럼소리를 녹음하는 아티스트

코로나 때문에 길거리 버스킹을 보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버스킹을 보는 게 참 오랜만이다. 

 

무엇보다도 신기했던 건 혼자서 드럼도 치고 기타도 치고 피아노도 친다는 점.

 

한 두 마디를 연주하고 발로 버튼을 꾹 누르더니 그 연주한 마디가 반복 연주한다.

 

이런 걸 루프스테이션이라고 하나 보다. 몇 초 전에 녹음된 음악이 계속 나오니 혼자서도 모든 밴드 소리를 다 낼 수 있다.

발로 누르면 반주가 나온다

이 반복되는 리듬 위에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니 한 사람이 연주하는데도 네다섯 사람이 연주하는 느낌을 준다. 

 

지금은 무명가수인 듯 하지만, 잘 되서 유명해질 수도 있겠지?

 

팁을 주는 사람들

옛날에 심즈라는 게임을 자주 했었는데, 이 게임 안에서 기타 스킬을 늘리면 거리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 실제로 보니 재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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