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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는데 우연히도 스트릿 마켓을 발견했다. 보통 때는 그냥 상점가이지만, 이번 토요일 한정으로 차 운행을 막고 가게들마다 스탠드를 내고 창고 물건을 싸게 내다 판다.
이런 스트릿마켓이 열리면 볼거리도 많고 떠들썩한 편이지만, 그래도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많이 조용해졌다. 여기저기 신기해서 구경하는데 무슨 가게든 사람이 몰리는 걸 보면 궁금해진다.
"저 가겐 뭐지? 사람들 엄청 많네!"
"오, 빈티지 옷 가게인가 보다."
"빈티지 샵 신기하네! 안에 들어가서 구경해볼까?"
"그러고 싶은데 사람이 너무 많네... 지금 음식도 들고 있고, 다음에 오면 또 볼 수 있으니 다음에 가자."
"그래. 근데 신기한 거 뭔지 알아?"
"뭔데?"
"내가 패션 전문가는 절대 아니지만, 이 샵에서 옷 구경하는 사람들 대부분 빈티지 스타일을 입고 있다."
"오... 그런가?"
그 말을 듣고 보니 다들 빈티지 스타일의 멋스러운 옷을 입고 있는 듯 하다.
예전에 아파트 1층에서 마주친 이웃이 이쪽 거리의 빈티지샵이 예쁘다고, 한번 가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아마 이곳인 것 같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걸 보니 아무래도 유명한 가게인가 보다. 다음에는 꼭 가봐야지...
골목에 외관이 멋진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여기도 정말 멋지네.
스트릿 마켓을 지나면서 사람들의 목소리를 녹음했는데, 분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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