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몬트리올 생활

과자 자판기에서 감자칩을 먹어볼까?

by 밀리멜리 2022. 3. 5.

반응형

오후에 출출해서 과자가 땡긴다. 사무실 주변엔 딱히 사먹을 곳이 없어서 카페테리아의 과자 자판기에 눈이 간다.

어떻게 사용하나 하고 봤더니, 자판기 안 각 상품마다 번호가 쓰여 있다. 번호를 눌러보면 상품 가격이 나온다. 감자칩 하나는 1.5불... 쪼끄만 것 치고 비싸네! 

 

카페테리아 과자 자판기

감자칩 중에 뭘 먹을까 고민해 본다. 

 

레이즈 감자칩 기본맛은 어쩐지 무슨 맛인지 먹어보기도 전에 알 것 같다. 기본 감자칩 맛이겠지! 그 옆으로 할라페뇨 맛이 보이고, 그 옆은 스파이시 피클맛이라고 되어있다.

 

스파이시 피클....?! 음... 양념 피클맛이라니, 도대체 무슨 맛일까? 여기도 무리수 맛 과자가 꽤나 있는 모양이다.

 

번호가 쓰여 있다.

다음칸에는 썬칩 프렌치 어니언 맛, 체다치즈와 사워크림맛, 또 피클 감자칩(?), 바베큐 맛 등이 있다.

피클 감자칩이 두개나 있다니. 사람들이 피클맛을 좋아하는 걸까, 아님 여기서 피클맛이 인기없어서 오랫동안 남아있는 걸까...? 뭘 먹어볼까 하다가 할라페뇨를 골랐다. 

 

짜잔~
나왔다!

 

자판기에서 꺼내들어 내 자리로 가지고 와 보니 생각보다 더 작다.

 

한 봉지가 머그컵 만하다

그래 뭐, 과식 안하고 좋지..

 

쪼끄만 게 칼로리는 안 쪼끄마네...

이 조그만 40그램 짜리 과자 칼로리는 210이다. 

 

뜯었다

뜯어보니 역시 양이 적다. 감자칩 질소포장은 국룰인가 보다.

 

그렇지만 과자는 크네!

과자 하나를 집어드니 꽤 크다. 양념도 많이 묻어있고...

맛은? 나쁘지 않다! 익숙한 감자칩 맛인데, 먹다 보니 슬슬 매운맛이 느껴진다. 이것이 할라페뇨 맛인가 보다. 

오! 꽤나 맵다. 다행히 이 매운맛이 오래 가진 않지만, 과자 한입 먹을 때마다 물 한모금씩 마셔야 했다.

이 과자는 캐나다에서 만든 미스 비키즈라는 감자칩인데, 과자가 두껍고 바삭하다. 맛있긴 한데, 좀 자극적인 느낌이다. 처음엔 작다고 불평했는데, 먹다 보니 이 정도 양이 물리지 않고 딱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