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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

귀뚜라미 분말이 들어간 초콜릿 프로틴 바 후기

by 밀리멜리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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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고기에 이어 특이한 음식을 먹어보았다. 바로 귀뚜라미 프로틴 바!

 

인터넷으로 귀뚜라미 분말이 들어간 프로틴 초코바가 있다고 하기에, 음, 역시 미래식품으로는 곤충이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알면서도 뭔가 귀뚜라미 분말이라고 하면 좀... 약간 꺼려지는 기분이다. 🦗

 

그러다 슈퍼에서 파는 걸 보고, 한번 먹어볼까 싶어서 집어왔다. 재밌으니까!

 

귀뚜라미 분말이 들어간 프로틴 초코바

평소에 프로틴 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좀 망설였는데, 곤충 분말이 들어갔다고 해서 용기내어 사 보았다. 

 

어릴 때 번데기도 먹고, 메뚜기 구운 것도 먹어봤는데 뭐. 귀뚜라미라고 다를까?

 

귀뚜라미 마크
개별 포장이 되어 있다

한 박스에 12개가 들어 있으니 꽤 많은 편이다. 바나나 초콜릿 맛이라 바나나와 초콜릿 사진이 있다.

 

하나에 180칼로리

180칼로리면 초코바 치고 칼로리가 적다.

 

보통 초코바가 300칼로리가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맛은 어떨까?

맛은 초코바 맛 그대로였다. 바나나 향이 나고, 맛은 달달한 초콜릿 맛이었다.

 

귀뚜라미 가루 들어가도 별다른 거 없구나?!

 

물론 프로틴 초코바라서, 간식으로 즐겨 먹는 초코바, 견과류 초코바보다 좀 쫀득쫀득한 맛이 난다.

 

"오, 나름 괜찮네. 속도 든든하고. 운동하기 전에 먹고 가면 좋겠다."

"나도 운동하기 전에 하나씩 먹을게."

 

프로틴 바라고 하니깐 운동을 좋아하는 남친이 탐을 낸다. 맛도 괜찮으니 나도 달리기 하기 전에 하나 먹으면 힘이 날 것 같다.

 

 

 

그리고 일주일 후...

 

퇴근 후 달리기를 하기 전에 출출해서 프로틴 바를 찾아봤는데 보이지가 않는다.

 

"우리 프로틴 바 사놓은 거 어디 갔어?"

"어, 그거 없는데."

"어디 갔는데?"

"내가 다 먹었어."

"그때 하나 먹고 11개 남은 걸 다 먹었다고?"

"나 운동 열심히 하잖아. 😅"

"내꺼 남겨주지!"

"너 프로틴 바 별로 안 좋아하잖아."

"아니 그렇긴 한데..."

 

남친이 다 먹어버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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