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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몬트리올 일상다반사

북적북적한 카페에서 공부해 볼까

by 밀리멜리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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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1시간 정도 공부를 할 생각으로 카페를 찾았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평점 좋은 카페를 한 군데 찾았다. 이름은 라 핀카(La Finca)!

 

이 카페에서 진한 커피냄새가 계속 난다. 카페는 크지 않은데... 평점이 높아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이곳은 컨벤션 센터 근처인데, 그래서 그런지 컨벤션 명찰을 걸고 온 사람들이 많았다.

 

 

줄이 너무 길고 카페에 사람이 많아서 다음에 다시올까 생각하기도 했다. 근데 그렇게 유명하고 사람 많다니 무슨 이유가 있는 거 아닐까 싶다. 다행히도 자리가 나서, 주문을 하기로 했다. 

 

커피가 땡기긴 했지만 오후시간에 커피를 먹으면 잠을 잘 못자니, 스무디를 주문했다.

 

"여기 스무디에 뭐 들어가나요?"

"망고, 파인애플, 시금치, 생강, 케일이 들어가요."

"그럼 스무디 2개 주세요."

 

 

주문 기다리는 와중에 진열장 안 꿀벌 발견!

 

 

점원이 미리 소분해 둔 스무디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간다. 주문은 꽤 빨리 나왔다.

 

창가자리에 앉으니 음료를 갖다 준다.

 

 

그런데 아까도 그렇고 여기 꿀벌이 왜이렇게 많지?

 

음료사진 찍는데 벌도 또 찍혔다.

 

이제 공부를 시작해 볼까??

 

 

엇, 근데 벽에 붙어있던 꿀벌이 달달한 스무디 냄새를 맡고 내 스무디를 노린다. 

 

긴장... 벌은 옆에 있으면 좀 긴장하게 된다 ㅋㅋㅋ

 

형광펜에 앉아 있길래 얼른 집어서 밖으로 내보냈다. 이 음료수는 내꺼야!

 

 

이렇게 시끄럽고 사람 많은 곳에서 공부가 될까 싶었는데... 은근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나도 스무디 마시면서 1시간 30분 정도 집중을 잘 할 수 있었다.

 

왜 아무도 없는 곳보다 이렇게 시끄러운 곳이 공부가 더 잘 되는 걸까?

 

 

자리도 그렇게 편하지 않고, 테이블도 넓지 않은데...

 

카페에서 사람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4시면 문을 닫는다고 해서 금방 나왔다. 여기 뿐 아니라 몬트리올의 카페들은 대부분 오후 4~5시면 문을 닫는다. 

 

오랜만의 카페 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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