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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몬트리올 일상다반사

분위기 있는 올드포트 산책 나들이

by 밀리멜리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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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카페들이 문을 닫고 집에 가기 아쉬워서 강 쪽으로 산책하러 갔다. 서울도 한강나들이가 재밌는데, 몬트리올에서는 생로랑 강이 경치 구경하기에 좋다.

 

생로랑 강둑에 있는 항구는 경치 구경하기 좋다.

 

간단한 과자나 샌드위치 등을 가지고 벤치에서 피크닉 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경치도 예쁘고... 나도 다음에 먹을 걸 싸와야겠다.

 

분수 옆으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걸었다.

저 멀리 산책하는 노부부가 보인다.

 

이게 일요일 오후의 여유로움이지!

물론 일요일 저녁은 좀 슬프긴 하지만ㅋㅋㅋ

 

그래도 햇빛 아래는 좀 쨍쨍해서 그늘 있는 벤치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우리도 빈 벤치에 앉아 잠시 멍을 때렸다. 

 

물멍! ㅋㅋ

 

건축박물관 앞이다. 

 

한번도 가본 적은 없는데,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 같다.

 

화단에 꽃도 예쁘고, 가로등도 우아하고, 저 멀리 보이는 회전관람차까지, 경치 구경하는 맛이 있다.

 

올드포트 쪽은 건물 양식도 고풍스럽다.

 

여기는 몬트리올 도심하고 무척 가깝지만 이쪽 구역에만 들어서면 분위기가 달라서 신기하다. 옛날 프랑스를 걷는 느낌~

 

하지만 도로 하나만 건너면 이렇게 높고 커다란 도심 건물들이 많다. 왼쪽 알록달록한 유리 건물은 컨벤션 센터인데, 여기서 컨벤션이 열렸는지 명찰을 매고 다니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분위기 있는 골목 테라스에서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집에 와서 휴대폰을 보니 만 걸음 정도 걸었다. 

찬이가 함께 있을 땐 언어 연습하게 영어나 프랑스어로 이야기하자고 한다. 아, 근데 나는 편한 사람과 편하게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싶은데... 물론 언어를 더 잘하려면 연습해야 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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