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스트릿마켓이 열렸다길래 구경을 나갔다.
이곳은 하늘에 꼬마전구 조명을 길게 늘어뜨려 저녁이면 분위기가 좋다.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 주말이면 더 많으려나?
아무튼 천천히 구경해 봐야지. 멀리 건물에 그려진 벽화에 여자 얼굴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인도 카레를 파는 점포.
카레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여기 말고도 이 근처에 인도카레 전문점이 세 곳이나 있다! 여기가 스트릿마켓인지 인도 음식점인지 ㅋㅋㅋ
양고기 카레, 치킨 카레 등을 채소, 밥과 함께 주는데 그걸 탈리라고 한다. 양이 많은가?? 궁금해진다.
냄새에 이끌려 사람들이 모여든다. 주인 아저씨가 시크교도 모자를 쓴 걸 보니 진짜 정통카레인 것 같은 느낌이...😎
음료수 몬스터 미용실???!!
라이브 음악도 빠질 수 없다.
빈티지 샵에 어울리게 약간 몽환적인 음악이 나온다. 뭔가 빠져드는 느낌...
이게 무슨 냄새야 하고 보니 핫도그 판매하는 곳이다.
역시 소시지 냄새...
여기는 인도카레점보다 줄이 더 길었다.
역시 길거리마켓은 냄새도 좋고, 소시지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지글지글하는 소리가 이 손님들을 확 땡기는 거 같다.
오감을 자극하는 먹거리 판매대!
강아지도 냄새에 못이겨 가판대를 살펴본다. 귀여워라~
이곳은 오래전부터 있던 성인극장인데, 극장의 캐릭터 상품을 팔고 있다. 이런 게 팔리나??
도대체 이건 뭐지?
처음 보는 간식이다.
타피오카로 만든..? 브라질식? 길거리 음식...
글루텐이 없는 크레페인가 보다.
공기로 가득찬 공 안에 들어가 몸싸움을 하는 게임도 있었다.
계속 구경했는데 6번 중에 5번을 이긴 여자분 ㅋㅋ 자꾸 남자분이 맥없이 쓰러진다.
반짝반짝한 공과 머리가 돋보이네요!!
또 쓰러지고...
꽈당 하고 데굴데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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