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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스트릿 마켓이 열려서 잠시 구경을 나갔다. 인플레이션이 심하다더니, 스트릿 마켓도 물가가 일년만에 엄청 올랐다.
여러가지를 구경하고 오는 길에, 어디선가 좋은 음악소리가 들렸다.
어라? 뭔가 익숙한데...
자세히 보니 작년 여름쯤에 봤던 버스킹하던 사람이다.
우와, 블로그를 쓰니 이런 게 좋다. 작년인지 더 이전이었는지 가물가물했는데, 블로그로 딱 검색하니 바로 나온다. 지난해 9월 8일에 쓴 글이니, 거의 1년 된 셈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몇이 도로 가장자리에 앉아서 이 가수의 음악을 들었다.
감미로운 선율이다. 길거리에서 생 라이브 음악을 들으니 분위기가 더 좋다.
아무튼 재미있는 건 이 사람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다는 거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루프 스테이션을 쓴다. 루프 스테이션이 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 사람이 뭔가 연주하고 발로 버튼을 꾹 누르면, 지금까지 연주했던 것이 자동 재생된다.
그래서인지 혼자 연주하는 것 답지 않게 음악이 무척 풍부하다. 4~5명이 모인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처럼 들린다.
다시 만나니 반갑구만! 이 동네 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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