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의 시장 중 가장 유명한 곳이라면 바로 애트워터 마켓이다. 그렇게 멀지도 않은데 왜 한번도 안 와봤는지...
몇년 전 학교 다니면서 샌드위치 가게에서 알바를 할 때, 사장들이 새벽 3~4시에 매일 일어나 재료를 구하러 애트워터 마켓에 트럭을 몰고 온다고 했던 게 기억난다. 새벽 3시라니...!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 땐 오후 2시쯤이었다. 시장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요즘은 사과철인가 보다. 사과도 종류별로 많고, 사과주스도 만들어 팔고, 베리류도 많다.
과일과 채소를 진열해 놓은 게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여기는 크랜베리만 팔고 있다!
보다 보니 관광객이 더 많은 느낌이다. 아마 정말 대량으로 신선한 채소과일이 필요한 사람들은 모두 아침에 오는 모양이다.
예쁜 화분들!
화분들 하니 생각나는데, 집에서 키우는 화분 셋 중 하나가 죽어버렸다. 아, 다육식물인데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그렇다고 한다.....😫
각종 잼과 젤리를 파는 가게.
맛있으려나?
이렇게 모아놓으니 색깔이 예쁘다. 근데 좀 토익문제 파트 1에 나오는 사진같기도 하고...
꿀만 파는 코너!
시장 안에 있는 이 식당에 줄이 엄청 길었다! 그냥 피자집 아냐??
다음에 이 집 한번 방문해 봐야겠다. 아무래도 유명한 것 같네...
역시 퀘벡이라면 꿀보다는 메이플시럽이다.
메이플 시럽... 맛있긴 하지.
호박도 종류가 여러가지다.
하지만 할로윈이라면 역시...
이런 늙은 호박이 일렬로 쭉 보관되어 있다.
이렇게 호박 많이 본 건 처음이야...
애트워터 마켓 바로 옆에는 예쁜 운하가 있다.
'꺄날 드 라쉰'이라는 곳인데, 이렇게 산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경치 좋네!
운하를 따라서 쭉 자전거도로가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경치 구경을 실컷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나가다가 본 웅장한 건물... (뭔지 모름)
신기하게 몬트리올 사람들은 부처 조각이나 부처상, 부처 그림을 좋아한다.
이 그림에 쓰인 'Let that shit go'라는 문구가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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