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갔던 페르시안 카페 아운자의 음료가 맛있어서 또 방문했다. 이번엔 공부도 좀 할 겸...
공부를 미뤄놨더니, 한달째 숙제를 내지 않았다는 메일이 왔다. 내가 한달이나 놀았군!! 그래도 마무리까지는 꽤 시간이 남았고, 마지막 숙제를 내고 나면 곧 시험을 보고 끝이 난다.
내가 하는 공부는 혼자서 책읽고 숙제 제출, 랩실험, 시험만 치면 되는거라 알아서 시간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캐나다는 4월 말이 기말이라서 학교가 끝났다. 공부하는 친구들은 다들 방학인데, 나는 이제 시작이군.
책을 펴고 공부를 시작하는데 집중이 잘 안 된다. 어둡기도 하고 사람도 많고.
음료가 나왔다. 우유 거품 위에 피스타치오가 뿌려져 있고, 사프란 시럽이 들어간 페르시안 홍차 ☕
솔직히 너무 사람이 많고 시끄러워서 공부하긴 힘들지만, 사프란 시럽 들어간 밀크티가 너무 맛있어서 오게 된다.
향 좋아!!
그렇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답답했다. 테이크아웃 잔에 시켰으니 그냥 들고 밖에서 먹기로 했다. 날도 따뜻하니까.
찬이는 여름음료라는 페르시안 파라다이스라는 음료를 시켰다. 첨에 치아씨드가 어쩐지 좀 징그러워서 사진 안찍는다고 했는데, 이거 진짜 맛있었다!
치아씨드가 톡톡 튀는게 보통 버블티보다 훨씬 맛있고 맘에 든다.
담에 주문해야지...
근처 대학 도서관에 가니 방학 첫날이라 텅텅 비었다. 여기서 딱 집중하고 숙제 하나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찬이 음료의 종이빨대가 부러졌다.
"히히히, 너 빨대 부러졌네. 못 먹어?"
"못 먹어, 안 나와."
"근처 편의점 가서 달라고 하거나 아님 그냥 마셔야겠네."
"그냥 마시지 뭐."
찬이가 벌컥벌컥 음료를 마신다.
맛있겠다...나도 담에 또 와서 먹어봐야지.
카페 아운자 Café Aunja
몬트리올 이색카페 - 페르시안 카페 아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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