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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전거 여행 돌아오는 길은 기차로

by 밀리멜리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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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숙소에서 푹 자고, 멋진 풍경을 보며 아침을 먹었다.


맛있었던 아침 식사.

옆에 있던 두 남자는 부자지간인데, 아들의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타고 이곳에 왔다고 한다.


숙소 뒤쪽엔 해먹도 있었다.

산책길 분위기 좋다.


자전거 수리를 부탁하니 뚝딱뚝딱 금방 고쳐주었다.

이전에 아뜰리에에서 손수 갈았던 타이어가 사이즈가 맞지 않았다고 한다. 초보의 솜씨라 그랬구나...


깔끔하게 수리된 자전거를 타고 다시 길을 떠난다.


호수 풍경이 너무 예쁘다!


고요한 호수


내리막길이어서 좀 더 쉬웠다.


잠시 자전거 세우고 쉬려는데...


찬이가 어느 애완뱀을 가진 아저씨한테 가서 말을 붙이더니 뱀을 몸에 두르고 있다!


사진까지 찍어주신 아저씨.

신기하다!


산을 내려오자 점심때가 되어 식당에 들렀다.


다이너 타입의 식당.


나는 샌드위치를 골랐다.


찬이는 햄버거 두개!


나는 자전거 여행으로 다리가 넘 아파왔다.

"찬아, 우리 기차타고 돌아갈까?"
"그러자!"

몬트리올까지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집까지 편히 가겠구나.


기차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기차는 출발하고,  창밖으로 자전거길이 보였다.

자전거로 온 길을 기차 타고 가니 넘 편하네😅


표검사를 왜 안하지? 하고 생각할 때쯤 직원이 와서 일일이 검사한다.

우리 앞에 있는 사람이 250달러 벌금을 물었다.

통학하는 학생인데, 10월이 되고 표 갱신하는 걸 깜박했단다.

그치만 얄짤없는 검표원😨


기차는 금방 몬트리올에 도착했다.

1박2일이지만 너무 길었다...!

기차를 타니 이렇게 쉬웠다니. 몇시간 전만 해도 생아델에 있었던 게 믿기지 않는다.


바로 몇시간 전에 여기 있었는데!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


여행 전 준비는 꼼꼼하게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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