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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따두싹 여행 - 오두막 숙소 예쁜 풍경과 친절

by 밀리멜리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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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두싹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와...! 바다다! 

 

사실은 바다와 생로랑 강이 만나는 지점이다. 정확히는 바다도 아니고 강도 아닌 어귀. 

 

 

이 따두싹 호텔이 멀리서도 보이는 랜드마크다.

 

 

호텔과 카페, 식당 몇몇 개가 있는 거리를 지나면 강가로 가는 산책길이 나온다.

 

 

잔잔한 물결.

 

 

여기서 가만히 수평선을 들여다 보면 가끔씩 고래가 튀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고래가 튀어오를 때마다 고래의 매끄러운 피부가 햇빛에 비쳐 반짝 하다가 사라진다.

 

정말 여기 앉아서 하루종일 그 장면만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래 너무 좋아!

 

 

숙소로 돌아와 짐을 풀었다.

 

메종 가녜(Maison Gangné)라는 숙소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도 여기로 예약하려고 한다.

 

 

생각보다 너무 예쁜 방!

 

 

방안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은 건...

 

 

문밖을 나서면 이런 풍경이 있다는 것!

 

 

진짜 숲속의 오두막 느낌.

 

 

그리고 호수와 하얀 자작나무가 있다.

 

아, 빨강머리 앤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낭만...💚💙

 

 

빨강머리앤이 '빛나는 호수'라고 이름붙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해가 질 때도 예쁘다.

 

이 숙소의 주인이 엄청 친절하시다. 

 

다음날 조식 먹으러 식당에 가니, 지금 사람이 너무 많다고 5분만 기다려 달라며 커피를 주셨다. 

 

 

"잠깐 커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8시부터 10시까지 아침시간이라는데, 사람들이 모두 8시 땡 치자마자 와서 만석이었다.

 

그만큼 맛있었던 조식!

 

 

분위기 덕분인지 너무너무 맛있었다.

 

"어제 전화준 사람 맞죠? 너무 예의바르고 친절해서 내가 기억하고 있지. 더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고요!"

 

찬이가 전화하며 말을 잘한 덕분에 정성스러운 식사를 대접받았다.

 

 

공기도 맑고 기분도 상쾌한 아침.

 

이런 곳에서 아침을 먹다니 🤗

 

 

이건 마지막날 체크아웃 직전에 찍은 사진이다.

 

조식은 12달러인데, 우리는 그 다음날엔 빵집에 가서 빵을 먹으려고 다음날 조식은 신청하지 않았다. 그런데 체크아웃하러 다녀온 찬이가 쟁반을 들고 들어왔다.

 

"이거 봐! 주인 아주머니가 주셨어!"

"와! 왜? 우리 조식 신청 안했는데?"

"우리 꺼 준비해 놓으셨대. 방에서 먹고 가라고 하시던데?"

"우와, 진짜 감동이다..."

 

그 친절에 마음이 찡해져서, 나가기 전에 방도 깔끔하게 한번 더 정리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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