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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4

길에서 만난 고양이와 꽃집 구경 골목길을 걷다가 까만고양이를 만났다. 목걸이에 이름표가 달린 걸 봐선 바로 이 집 고양이인가 보다. 사람 손을 많이 탔는지 계단에 가만히 앉아서 피하지도 않고 있길래 다가가 보았다. 코앞에 손을 갖다대니 고양이가 내 손가락을 핥았다. 우와! 낯 가리지도 않네. 그러더니 자기 뒤통수를 내 손에 자꾸 부빈다. 쓰다듬어 달라는 뜻인가 해서 쓰다듬었더니 가만히 있는다. 와, 이렇게 애교많은 고양이를 길에서 만나다니 운이 좋구만. 고양이를 쓰다듬고 나니까 뭔가 언짢았던 마음이 갑자기 사르르 녹아내렸다. 날씨 좋---다! 날이 따뜻해지니 카페랑 레스토랑은 테라스 공사하느라 바쁘다. 플로리스트 샵이 활짝 열려 있길래 들어가서 구경했다. 아, 선인장도 하나 사고 싶다! 있는 것도 잘 키워야 하는데... 귀여운 선인장 .. 2023. 4. 18.
꽃향기 즐기는 고양이 동네 고양이가 예쁜 분홍꽃 화단 앞에서 뭔가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빨간 목걸이를 한 걸 보니 이 동네 고양이인 것 같다. 우와~ 넘 이쁘네~ 하면서 계속 감탄했다. 계속 이쁘네 이쁘네 하니까 어쩐지 알아들은 듯??? 도도하게 뒷모습을 보인다. 역시 고양이들이란 도도하네! 내가 한참동안 서서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걸 아는지 꽃냄새 맡다 말고 딴청을 부린다. 그러면서 내 쪽을 흘끗 본다. 와... 다 봤으면서 못본 척 하네. 내 시선을 의식하는 고양이 ㅋㅋㅋ 다시 꽃향기 맡는 포즈를 취해주는 고양이! 이 고양이와 나는 구면인데... 날 기억하려나? 얼마전에 나랑 인사했잖아!! 동네 고양이의 눈키스 인사 동네 고양이의 눈키스 인사 근처에 생긴 주민텃밭이다. 한국에 살 때도 이런 공동텃밭을 종종 봤는데..... 2022. 10. 8.
나 동네 고양이라오, 문 좀 열어달라냥! 또 동네고양이를 마주쳤다. 이 고양이, 아주 동네 골목대장이다. 항상 이 시간, 이 골목에 오면 어디선가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있는 까만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할로윈 검은고양이의 냥냥펀치 매운맛! 할로윈 검은고양이의 냥냥펀치 매운맛! 길을 걷다가 깜짝 놀라서 멈춰설 수밖에 없었다. 어느 집 앞에 할로윈 호박이 장식되어 있었는데, 마침 노란 눈의 검은고양이가 장식 앞에서 햇볕을 쬐고 있었다. 잉??? 난 고양이도 장식인 줄 알 milymely.tistory.com 이 고양이는 특히 이쪽 건물에 사는 사람과 친한 모양이다. 얼마 전 거리를 걷다가 이 건물 주민과 고양이가 마주치니, 잠깐 딱 서서 머리를 쓰다듬어주길 기다리는 게 아닌가!! 나는 본체만체하더니... 그래도 나도 네번째 보는 건데, 나도 인사.. 2022. 10. 5.
산책하다 만난 고양이 오늘도 동네를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녀 본다. 무슨 차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래된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옛날 차인데 외관도 깔끔하고, 안도 잘 정리되어 있었다. 어떤 클래식 수집가의 차인가 보다. 이제 슬슬 단풍이 들고 잎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단풍 시즌이 오면 그래도 퀘벡 시나 외곽을 둘러보고 싶은데, 여행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여기는 내 런닝 코스이다. 달리기를 한 일주일 미뤄두고 있다가 다시 시작했다. 이제 좀있으면 이 길에 낙엽이 가득하겠지? 이쪽 길을 걷다가 잘만 하면 고양이를 볼 수 있다. 여기는 헤어 살롱인데, 항상 고양이가 창가에서 햇볕을 쬔다. 고양이가 귀여워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고양이는 내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고개를 돌린다. 알았어, 알았어, 너무 안 들이댈게... 창가에서 .. 2021.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