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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

산책하다 만난 고양이

by 밀리멜리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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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동네를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녀 본다.

 

오래된 차

무슨 차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래된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옛날 차인데 외관도 깔끔하고, 안도 잘 정리되어 있었다. 어떤 클래식 수집가의 차인가 보다.

 

가을이 오는구나

이제 슬슬 단풍이 들고 잎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단풍 시즌이 오면 그래도 퀘벡 시나 외곽을 둘러보고 싶은데, 여행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빨간 단풍

여기는 내 런닝 코스이다. 달리기를 한 일주일 미뤄두고 있다가 다시 시작했다. 이제 좀있으면 이 길에 낙엽이 가득하겠지?

 

고양이다!

이쪽 길을 걷다가 잘만 하면 고양이를 볼 수 있다. 여기는 헤어 살롱인데, 항상 고양이가 창가에서 햇볕을 쬔다. 고양이가 귀여워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고양이는 내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고개를 돌린다. 알았어, 알았어, 너무 안 들이댈게...

 

모델은 해줄게, 너무 쳐다보지 마

창가에서 노는 고양이는 두 마리밖에 없지만, 이 집은 고양이가 다섯 마리 정도 있다. 다른 고양이들은 어딘가 구석에 숨어 있는 모양이다. 

 

이상하게도 이 헤어살롱은 항상 문이 닫혀 있다. 내가 올 때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고양이들은 털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것이, 잘 관리되고 잘 먹고 잘 사는 모양이다. 나처럼 유리창 밖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행인들도 익숙한가 보다. 고양이도 바깥 구경해서 좋고, 나도 고양이 구경해서 좋고... 

 

아무튼 잘 살렴!! 다음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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