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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한국어수업

공부계획표를 짜니 진도가 더 빠르게 나간다

by 밀리멜리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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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과학 수업, 숙제를 모두 제출하고 시험만 남았다. 다음주쯤 시험날짜를 잡고 가야겠다. 

 

과학공부를 한 지도 벌써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안 끝날 줄이야! 한 과목을 수료하는 데 3개월이 걸린 적도 있고, 4개월이 걸린 적도 있다. 그래도 이번 시험이 끝나면 벌써 다섯 과목을 끝낸 셈이니 하나만 하면 끝난다.

 

이번에는 메카닉을 공부했다. 도면그리기, 힘, 움직임, 압력, 재료의 특성 등등에 관한 부분이다. 

 

이전보다 책이 두꺼웠는데도 2개월 반만에 숙제를 모두 마쳤다. 이번 책에는 계획표가 붙어 있어서, 그걸 따라서 했더니 훨씬 빠르게 진도를 나갈 수 있었다.

 

 

이전에는 공부계획표를 짜지 않고 그냥 대충 시간날 때마다 책을 펴보곤 했는데, 계획표에다 공부한 날짜를 기록하며 체크해 나가니 성취감도 있고 진도도 빨라졌다.

 

하루에 1시간~1시간 반 정도 공부에 투자한다. 학생때처럼 공부량이 많지 않으니 그냥 할 만 하다. 꾸준히 한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10월 초에 바캉스를 갔었고, 그 다음 일주일도 신나게 쉬었었구나. 

 

다음 책에는 진도표가 붙어있지 않은데, 내가 알아서 만들어서 해 봐야지.

 

그림을 그리면서 공부를 하면 좀 더 잘 외워진다고 하길래, 한번 그림을 그리면서 공부해 봤다. 세라믹의 특성에 관한 부분이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이나 하고나서 짧게 5분 명상을 하기도 했다. 집중력에 많은 도움이 된다.

 

 

계획표를 따라한 것이 이번 과목을 수강하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 진짜 효율적이고 평소보다 더 빠르게, 집중도 잘 된다. 메카닉은 별로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그냥 막상 해보니 이게 되네...?

 

일단 몇쪽부터 몇쪽까지 몇시간 안에 커버할 수 있을지를 정하고, 가능한 계획인지 직접 공부하며 확인해 본다.

 

어떤 건 너무 시간을 짧게 잡은 것도 있어서, 계획표를 수정하기도 했다.

 

 

과학이 끝나면 글쓰기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왜 이렇게 여러 수업을 듣냐면... 컬리지에 가려면 필요한 기본과정이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많이 어려워 보이는데, 그냥 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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