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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몬트리올 일상다반사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놀아보자!

by 밀리멜리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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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흩날리는 2023년 마지막 날, 집에만 있기 심심해 카페에서 블로그나 써볼까 하고 밖으로 나왔다. 어느 카페를 갈까 돌아다니던 와중에 발견한 스케이트장!

 

 

오- 재밌겠다!

 

갑자기 겨울에는 꼭 겨울스포츠를 해야 한다는 동료들 말이 생각났다. 스케이트는 프랑스어로 '빠땅'이라고 하는데, 겨울 스포츠 중 접근성도 좋고 부담스럽지 않다.

 

어제까지는 온도가 따뜻해서 비가 내렸는데, 오늘 딱 영하로 내려가고 눈이 흩날린다. 스케이트 타기 좋은 날씨네.

 

다운타운 중심가의 이 야외 스케이트장은 Place-des-arts 역 옆에 있다. 스케이트장 이름은 빠땅빠땅 (Patin Patin)!

 

스케이트장 이용은 무료이고, 스케이트를 빌리는 데 13달러, 자물쇠를 빌리는데 5달러를 내면 된다. 

 

 

스케이트를 가지고 오면 그냥 공짜로 즐길 수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빌린 스케이트를 한번 타 볼까?

 

 

우와아아아--!

 

너무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타본다. 난간을 잡고 덜덜덜 움직여본다.

 

초보존에서 왔다갔다를 열 번 정도 했더니 금방 균형을 잡았다.

 

어릴 때 롤러 블레이드를 타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빨리 배운 것 같다.

 

얼음 위에서 글라이드하는 기분!

 

바람을 가르는 느낌이 정말 좋다.

 

음악에 맞춰서 슝슝 나아가본다.

 

(라고 말하지만 초보라서 조심조심, 느리게 달렸다)

 

 

초보존에서는 안전요원이 아이들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2시간마다 한번씩 얼음정비를 한다.

 

얼음정비차에서 뜨거운 열이 나와서 얼음 표면을 녹이고 나면 매끈해진다.

 

이용제한시간은 없지만, 실컷 탔다고 생각해서 이만 장비를 돌려주고 나왔다.

 

 

2023년 마지막 날 스케이트장 풍경을 취재하는 카메라맨과 기자.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근처 카페로 들어왔다. 

 

아휴 따뜻하고 노곤해지네.

 

맛있고 스파이시한 차이 라떼를 시켰다.

 

아- 신나게 놀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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