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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완전 봄날씨다. 눈이 다 녹고 나니 파란 잔디가 조금씩 나고 있다.
날씨도 따뜻하니 샌드위치 하나 가지고 와서 먹어도 좋겠다.
땅콩을 조금 챙겨들고 산책을 나섰다.
땅콩을 가지고 나오면 다람쥐들에게 둘러싸여 디즈니 공주님이 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ㅋㅋㅋㅋ
이 호수는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쓰이다가 봄에 눈이 다 녹으면 바닥까지 싹 긁어내고 청소한 다음 또 물을 채워준다.
그래서 항상 예쁜 호수!
올해 처음 보는 오리다!
열심히 먹이찾는 오리들 ㅋㅋㅋ
여기서 가만히 오리를 보고 있으니까 멀리서 짹짹거리는 새 소리가 들린다.
점심시간에 이렇게 휴식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땅콩을 꺼내드니 역시나 모여드는 다람쥐들 ㅋㅋㅋ
하나 던져주면 두 손으로 꼭 잡고 땅콩껍질을 열심히 까서 먹는다.
더 없어? 하고 다가오는 녀석 ㅋㅋㅋ
땅콩을 대여섯개밖에 안 가지고 와서 없는데.
없다고 손을 펼쳐서 보여봐도 계속 떠나지 않는다. 결국 내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가 다람쥐가 내 등을 두번이나 두드렸다! 히히 다람쥐랑 교감하는 느낌 좋다.
땅콩봉지에 이제 땅콩이 다 떨어졌는데. 아마 얘네들 때문에 땅콩 한 봉지 더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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