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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몬트리올 일상다반사

다시 블로그 시작

by 밀리멜리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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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요즘 글을 2, 3시간씩 쓴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나도 다시 블로그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글을 쓰는 건 아직 무섭다는 마음이 든다. 엄마를 보내드리고 난 후에 한번도 이곳에 들어오지 않았다. 엄마에게 소식을 전하는 마음으로 블로그 글을 쓴 적이 많아서 한동안은 블로그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나는 글쓰기에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는다.

 

블로그 대신에 예전부터 쓰고 싶었던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어떻게 해야 소설을 쓰기 시작할지 모르겠어서 온라인 강의 코세라에서 소설쓰기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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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쓰기 수업 하나당 한 챕터씩 쓰는 게 숙제여서 조금씩 써보고 있다. 영어 수업이라서 영어로 쓰기 시작했는데 꾸준히 하면 영어가 더 많이 늘 것 같다. 끝마친다면 내 자신이 자랑스러울 것 같다.

 

외국어로 생각하는 건 어렵다. 답답하다. 말을 뱉으면서도 이 표현이 맞나? 틀렸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나는 이곳에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당당하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하는 사람이 멋있다는 걸 배웠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요점을 잘 전달할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공원에서 산책을 한다. 바로 옆에 학교가 있어서 아이들이 꺄륵꺄륵하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부터 날씨가 따뜻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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