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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

일주일에 몇 시간 일하는 게 가장 적당할까?

by 밀리멜리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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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이라는 말이 보여주듯, 일과 개인적인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보통은 평균 근로시간을 주당 40시간으로 잡곤 하지만, 일의 특성과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왜 일을 해야 할까

 

"왜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가요?"라는 질문에 속마음으론 물론 '돈 때문이지요'라고 말하겠지만, 월급 이외에도 일이 주는 장점은 몇 가지가 있다.

 

'나는 쓸모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만들어 주어 삶의 목적의식을 고양시킨다. 사회적 위치가 만들어지면서 오는 만족감도 있고,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동료 의식도 일의 장점이다.

 

동료의식

삶이 힘든 나머지 우리는 반 투정으로 "일 안 하고 평생 놀고먹고 싶다!" "부자인 건물주 백수가 되어 살고 싶다"고들 한다. 하지만 아예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우울증이나 자존감이 하락할 수 있고, 불안감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절대적인 업무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정말 재미있는 사실은 일을 오랫동안 한다고 해서 그 장점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주일에 8시간을 일하든, 48시간을 일하든 사람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조금만 일해도 행복하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얼마나 일해야 행복할까'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코로나 판데믹 때문에 사람들의 평균 업무시간이 줄어들었고, 일시적으로 해고된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연구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고 한다.

 

연구 결과, 업무시간이 본의아니게 줄거나 해고당했다고 해서 정신건강이 나빠진 사람은 많지 않았다. 영국의 경우 정부 보조금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정부 보조금만 잘 받쳐준다면, 일시적인 해고 통보는 사람의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보조금 없이 해고당했다면... 글쎄, 그건 좀 다른 이야기일 듯하다.

 

앞서 말한 일에서 오는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면 충분하다고 한다.

 

 

 너무 오랫동안 일한다면...

 

골드만 삭스 은행의 신입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98시간을 일하며 하루에 평균 수면시간이 겨우 5시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70%가 넘는 직원들이 집단으로 정신건강이나 신체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이런 혹독한 업무 환경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6개월을 채 넘기지 못하고 퇴사한다는 말에 그럴 수밖에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번아웃

일을 하다가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는 현상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과도한 업무를 하며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리 몸은 이를 버텨내기 위해 에너지를 소진하게 된다. 얼마 동안은 버텨내고 생산성도 조금씩 올릴 수 있겠지만, 결국 에너지가 바닥이 나면 업무 능력이 크게 감소하고 탈진하게 된다.

 

 

 

 결론

 

일주일 중 하루만 일해도 인간은 행복하다.

 

물론 경제적 직업적 안정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는 게 단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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