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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

몬트리올 매년 열리는 웃음 축제, Just for Laughs

by 밀리멜리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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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이면 몬트리올에서는 유명한 개그 축제, "Just for laughs"가 열린다. 이 축제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길 가는 사람을 붙잡고 속여 장난을 치는 영상이다. 당하는 사람 빼고는 모두 연기자들이다. 장난이라도 심하지 않고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낸다. 나는 이 영상을 비행기 안에서 처음 봤는데, 내가 이곳에서 살게 될 줄이야...!

 

아래 영상은 올해 나온 최신 버전 중의 하나이다. 유튜브에서 just for laughs를 검색하면 2000년대 초반 영상부터 볼 수 있다.

 

강아지 좀 저쪽으로 데려다 줄래요?
얼떨떨한 표정으로 강아지를 데리고 가는데...
그곳엔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사람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고 보니 강아지는 흰 드레스를 입고 있고, 신랑이 있고... 주례를 하고 있다?
결혼식에 감동받은 하객들
그리고 개와 결혼하는 신랑을 바라보는 착잡한 표정...
이 결혼에 반대하시는 분? 없어요, 없어!
말도 안돼.. 개와 사람의 결혼이라니 ㅋㅋㅋ
웃으면 안돼...
반지 교환식도 마쳤고... 두 분 키스하세요
이건 아니야... (절레절레)
네 암튼 축하드려요 세상에 별난 사람도 다 있지...
사실 장난이었지요!!!!!

(출처: Just for laughs gag https://www.youtube.com/watch?v=cqy8315w6Js) 

 

이런 웃긴 장난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비디오가 많은데, 이런 비디오뿐 아니라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언을 초청해 쇼를 벌이거나 서커스단이 길거리를 행진하며 사람들을 웃기기도 한다. 

 

작년은 아예 취소되었고, 올해는 작은 규모로 열렸는데 우연히 산책하다 곡예단의 행진을 보게 되었다.

 

어떻게 서 있는 거죠?
손을 내밀었더니 부리를 콕
진짜 새처럼 움직이는데, 어떻게 움직이고 걷는 건지 알 수 없다
조련사의 움직임을 따라하는 새들
조련 기술을 전수받는 어린이
너무 빨리 휘두르면 새들이 따라올 수 없어, 천천히 천천히
우와 이거 재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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