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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

미디어가 잠을 자라고 권하지 않는 이유

by 밀리멜리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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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나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면...

 

 

 미디어는 잠을 자라고 권하지 않는다

 

잠 자는 것? 물론 좋지! 꼭 충분한 잠을 자야 해. 

 

하지만 습관이 들지 않으면 일찍 자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업무와 학업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오면, 그 피로를 보상할 만한 재밌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재미있는 예능, 방송, 드라마, 영화, 인스타그램, 틱톡... 

 

침대에서 하는 스마트폰이 제일 재밌거든요...

 

잠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미디어는 끊임없이 우리 잠을 방해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에게 잠을 자라고 해 봤자 그건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람들이 잠을 자는 그 시간에 소셜 미디어를 즐기고 영상을 봐야 더 돈이 된다. 

 

 

 

 잠 중에서도 중요한 렘 수면

 

보통의 성인이라면--물론 푹 잘 수 없는 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누구나 렘 수면을 경험한다. 총 수면의 20~25%정도는 렘 수면이 발생한다. 만약 8시간을 잔다고 한다면, 90분~120분 정도는 렘 수면을 잔다. 참고로, 갓난아이는 총 수면의 80%가 렘 수면이다.

 

잠을 잘 때 우리 뇌는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생각이나 아이디어, 쓸데없다고 생각되는 정보와 경험들을 걸러낸다. 걸러진 것 중 기억해야 할 가치가 있는 정보들은 우리 뇌의 해마에 저장된다. 이 과정이 렘수면에서 일어난다고 해서, 이 기억을 걸러내는 과정을 레밍(Remming)이라고도 부른다.

 

잠을 잘 때 한시간 반 주기로 렘 수면이 발생하는데, 잠이 부족하면 우리가 배운 경험들이 충분하게 장기기억으로 전환되기 힘들다. 불면증이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된다고도 하는데, 이런 수면싸이클이 연관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오늘 밤부터라도 잠을 좀 잘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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