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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가 해가 났다가 이상한 날씨다.
근처 대학교쪽을 둘러본다.
대학생의 젊음과 활기참이 가득할 것 같지만...?
중간고사 시즌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다들 비실비실 축 쳐져 있다.
쪼그만 전기차가 돌돌돌 하고 캠퍼스 안을 돌아다닌다.
귀여워서 보고 있는데, 언덕을 못 올라서 낑낑거리는 것 같다.
나도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했지만 그 경력이 여기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곳에서도 영어강사 자격증을 인정받는 코스를 등록하려고 하는데, 합격한다면 내년 1월에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빡센 코스이긴 하지만, 단기간에 빨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제발 합격하길...!
나도 이렇게 이쁜 학교를 다니고 싶긴 한데...
하지만 중간고사는 싫다.
이 벤치에 앉아 있으면 학생들을 구경할 수 있다.
바로 옆은 공대 건물이다.
학생들이 햇빛 충전이 필요한지 노트북을 들고 나와 공부를 하기도 한다. 노트북 화면 한가득 복잡한 코드를 짜고 있는데, 심각한 표정으로 3분마다 한번씩 한숨을 쉰다. 중간고사 시즌은 역시 무섭구만...
빨간 계단과 빨간 문이 신기해서 창문에 쓴 글을 읽어보았는데, 여기는 최면술사 사무실이었다!
타로 카드도 보고, 카르마 테라피, 최면테라피 전문가란다.
카르마 테라피가 뭘까? 아무튼 신기한 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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