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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

차 종류가 많아서 아무거나 샀다가 쓴맛을 봤다

by 밀리멜리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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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면 항상 고민하게 되는 코너가 티백 코너이다.

다 하나씩 맛보고 싶은데 아마 집에 있는 것부터 마셔야 하겠지 😂

 

박스별로 3.99달러인데, 우리돈으로 약 3700원 정도이다.

티 코너

카모마일, 얼그레이 디카페인, 얼그레이, 얼그레이 베르가못, 디카페인 녹차, 녹차, 코코넛 망고 티, 카모마일 사과 시나몬 티, 차이 티, 차이 디카페인...

 

민트 티

페퍼민트 티, 슈퍼민트티, 초콜릿민트티, 모로칸민트티, 홍차, 디카페인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녹차+백차 혼합티...

 

멜론꿀차, 레몬차, 초콜렛 헤이즐넛 티, 크림 바닐라 헤이즐넛 티.... 

 

그 와중에 요상한 이름도 보인다

 

배차?

"아시아 배 향이 나는 녹차"도 있다.

 

세상에 별 차가 다 있네.

 

대충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사온 차

 

차 박스 아랫부분을 뜯으면 티백을 하나씩 꺼낼 수 있어서 편하다.

 

내가 갖고 있는 차는 차이티 두 종류와 레몬생강차, 시나몬 차, 자스민 녹차다. (그리고 구석에 안먹고 놔둔 펜넬 차도 있다)

 

차이티는 달달하게 우유넣어 먹을 때 좋고, 레몬생강차는 몸이 으슬으슬해서 살짝 감기걸릴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한잔 마셔주면 기운이 난다. 시나몬 차는 별로 안 마시는 편이고 평소엔 녹차를 주로 마신다.

 

새로 드르륵 뜯을 때 기분이 좋다

일반 녹차가 살짝 씁쓸해서 이번엔 자스민 녹차를 사봤다. 

 

짜잔

 

그리고 또 신기했던 디카페인 골드 차이 티

 

디카페인 골드 차이 티

인도 사람들은 차이티를 물처럼 많이 마신다고 하더라.

 

차이티는 완전 향신료 파티다.

 

그래도 그 향이 좋아서 사봤는데...

 

끓여본다

으엑...!

 

골드 차이티... 이름에 왜 골드가 붙었나 했더니 크으...

 

강황이 가득

카레에 넣는 강황이 가득 들어간 것이었다. 그래서 골드티였구만... 😂😂😂

 

원래 차이티에도 강황이 들어가지만 이건 강황을 배로 넣은 모양이다.

 

강황이 많이 들어가면... 씁쓸하고 화한 맛이 난다. 진짜 쎄다.

 

카레의 쓴맛이 차에서 느껴진다. 🍛

 

아이고 쓰다 😫

 

 

다급하게 우유를 붓고 초코쿠키로 쓴맛을 눌러본다 😩

 

이거 그냥 강황차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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