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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

몬트리올에 예쁜 이름을 가진 카페들 (프랑스어, 영어)

by 밀리멜리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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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에도 예쁜 카페들이 많은데, 판데믹이라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다. 나도 다 가보지 못했지만, 그 중에 이름이 예쁜 곳을 골라서 소개해 보고 싶다.

 

1. 피콜로 에스프레소 바 (Pikolo Espresso Bar)

피콜로는 플루트보다 작은 목관악기를 뜻한다. 피콜로(Piccolo)의 cc를 k로 바꿔 카페 이름을 만들었다. 작고 아기자기한 카페라 그 이름이 어울린다. 다만, 판데믹 격리조치 때문인지 가게를 내놓았다는 소문이 있다.

 

2. 카페 녹턴

카페 녹턴

녹턴(Nocturne)은 낭만적인 밤에 듣기 좋은 조용하고 꿈결같은 피아노 소품곡, 혹은 밤을 주제로 하는 그림 작품을 의미한다. 

 

이 카페는 맥길 대학교 주변에 있어서 그런지 공부하거나 그림 그리는 사람, 노트북으로 코드를 짜거나 디자인, 애니메이션을 그리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사람 구경하기 재미있는 곳이다.

 

 

3. 누솜카페

누솜카페

누솜카페는 이름이 정말 기발한곳이다. 누솜(Nous sommes)은 프랑스어로, "우리는... (we are...)"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래서 카페와 합치면 "우리는 카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4. 카페 상트로폴

카페 상트로폴

상트로폴은 사람 이름이다. 이 카페는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데, 실내도 여러 방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특히나 야외의 테라스 자리가 일품이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테라스에 나무가 많아 숲속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5. 카페 미리야드

카페 미리야드

Myriade(미리야드)는 프랑스어로 '수없이 많은, 무수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영어로는 myriad(미리어드)라고 한다.

 

 

6. 디스패치 커피

디스패치 커피

연예매체 이름으로 익숙한 디스패치는 원래 언론인 파견, 공문서, 신속함 등등의 뜻을 갖고 있다. 그 이름처럼 이 카페는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여기에서도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자리는 조금 불편해 보인다.

 

 

7. 카페 라리페

카페 라리페

라 리페(La lippée)는 '한 입', '먹거리'등의 뜻을 갖고 있다. 손님은 그리 많지 않다.

 

 

8. 카페 헤조낭스

헤조낭스!

헤조낭스(Résonance)는 프랑스어로 낭랑한 울림, 공명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resonance(레조넌스)라고 한다. 이곳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카페인데, 판데믹 격리 조치 때문에 2년 넘게 가보지 못했다. 

 

이곳에서 드립 커피를 시키면 서버가 계속 무료로 커피를 리필해준다(!) ☕ 오래 있어도 괜찮은 곳이다. 비건식 샌드위치도 맛있고, 특히나 당근 케이크🍰가 정말 맛있다.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저녁이 되면 라이브 밴드가 와서 공연을 시작한다. 

 

 

위 몬트리올 카페 중 내가 꼭 추천하는 곳은 카페 상트로폴카페 헤조낭스이다. 보물같은 장소이니 몬트리올을 구경하다 꼭 가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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