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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캐나다 맛집탐방

또 포르투갈 치킨구이를 사러 갔다

by 밀리멜리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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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르투갈 치킨구이를 먹으러 갔다. 이곳은 마뿔무이예(Ma Poule Mouillée)!

 

이게 몇번째 포스팅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만큼 맛있는 걸 어떡해...

 

외식날 메뉴를 정할 때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곳이 여기라서 자주 간다. 맛도 좋고 양도 많고...

 

치킨 사려고 줄 선 사람들

사람이 정말 많다. 주말에는 이렇게 줄을 서서 치킨을 사야 한다.

 

어느새 밖에까지 줄을 선 사람들

치킨이 돌돌돌 돌아가며 구워지는 걸 보면 빨리 먹고 싶어진다.

 


줄을 서며 푸틴 포장하는 걸 구경했다. 

 

저게 다 들어가네?!!

이 점원분이 푸틴을 한그릇 푸짐하게 포장하는 걸 보고 감탄했다. 수북하게 담았는데 또 뚜껑이 닫히는 게 신기하다.

"우와, 저 아저씨 포장해주는 거 양 봐! 진짜 양 많다!"
"그릇 넘치게 이만하게 담아주는 거 봤지! 우리 꺼도 저만큼 주면 좋겠다."

남친과 나는 한국어로 이야기했지만 이 아저씨는 눈치와 제스처로 우리가 하는 말을 알아들은 모양이다. 아저씨가 물었다.

"뭐 드릴까요?"
"치킨 한마리랑 푸틴 하나 주세요."
"푸틴? 아까 내가 담은 거처럼 말이죠?"
"네, 맞아요. 그렇게 담아 주세요."
"치킨에 감자튀김, 초리쪼 소시지 넣고 그레이비 부어서, 소스 약간 매콤하게 괜찮아요?"
"네, 정확해요."

그렇게 말하더니 성큼성큼 걸어가서 큰 고기덩이와 푸틴을 포장해 주신다. 매콤한 소스라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매콤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요로케 포장하면 다 들어가지!

"자, 이거 맞죠?"

하면서 푸짐하게 담긴 그릇을 보여준다. 맞아요, 맞아요!

 

"와, 고마워요!"

"맛있게 먹어요!"

 

우리 음식도 푸짐하게 담아줘서 정말 고마웠다. 바쁠 텐데 인사도 해주고...

 

 
집에 돌아와서 접시에 담아 덜고, 금쪽이를 시청하며 바로 먹기 시작했다.

 

먹는 데 집중하느라 음식 사진이 이것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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