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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

퀘벡여행 -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크리스마스 상점

by 밀리멜리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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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길을 걷다가 조명이 환하게 켜지고 예쁜 눈사람 펭귄 장식이 있는 걸 발견했다. 무슨 가게이길래 이렇게 화려하지?

귀여운 펭귄 장식

안을 살짝 들여다 보니 조명이 반짝반짝하고 화려한 장식이 가득하다.

 

어! 여기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 관련 물품을 판다는 '라 부티크 노엘'! 크리스마스 상점이다. 도깨비에서 나왔다는 크리스마스 상점!

 

도깨비 2화 장면

드라마에 나왔던 곳을 직접 보니 뭔가 신기하다. 번화가 거리를 걷다 보면 마주치는 곳이라, 굳이 찾아갈 필요가 없다. 길거리 구경하다 보면 나오는 부티크 노엘.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라 부티크 노엘

으음! 여기서 둘이 키스를 했단 말이지!

 

짜잔 (도깨비 15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장난감 병정

들어가자마자 제각각의 장난감 병정 장식이 보인다. 칼을 든 병정도 있고, 왕관을 쓴 왕도 있다.

 

핫 초콜릿

여러 브랜드의 핫 초콜릿과 메이플 베이컨이 눈에 띈다. ☕🥓

 

메이플 시럽 제품이 많은 걸 보면 역시 여기는 캐나다구나 싶다.

 

스노우볼 발견
괜히 한번 흔들어 본다
트리
쿠키 반죽하는 쿠키들...

동족을 창조하시는 쿠키들이다.🍪

 

천사

천사 장식들 정말 예쁘다. 

 

크리스마스 상점에 와서 장식 구경만 했는데도 뭔가 기분이 좋아진다. 

 

안녕 루돌프

1월 중순,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장식을 뗄 때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여기 오니 뭔가 크리스마스 때의 들뜬 느낌을 다시 맛볼 수 있어서 좋네.

 

화려한 내부

정신없이 장식들을 구경하게 된다. 왼쪽도 예쁘고, 오른쪽도 예쁘고, 크리스마스 장식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윈드차임

파란색 유리로 돌고래를 만든 윈드차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지나갈 때 한번 괜히 건드려 본다.

 

땡그랑 땡그랑 하는 맑은 소리가 나니 좋다. 계속 울려보고 싶지만 다른 손님들도 있으니...

 

빨강/초록 장식이 가득한데, 이쪽 벽면에만 벽면에 파랑/흰색 장식이 있다. 색 조합이 너무 예쁘다. 

 

이런 가게도 색 감각과 장식 감각이 있어야 잘 꾸밀 수 있겠구나.

 

2층에서 본 풍경

구경하다가 시간이 훌쩍 가버리고, 2층까지 다 보고 나니 비슷비슷한 장식에 살짝 질리기 시작한다.

 

인생이 그런 걸까?

 

즐겁고 화려한 크리스마스도 끝이 나야 또 다음 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올 때 설레는 법이겠지.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라면 크리스마스가 특별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인 상점에 오니 깨닫게 되는 점. 끝이 있어야 아름다운 법이다.

 

우와 귀여워

마지막으로 내 눈길을 끈 건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니라 강아지와 알파카 인형이었다.

 

안녕 잘있어!

4월 중순에 크리스마스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고마운 가게였다. 

 

들뜬 기분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여행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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