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귀엽게 생긴 슈퍼가 있었다.
이 슈퍼의 이름은 라 꺄롯 주와유즈(La Carrotte Joyeuse), 즐거운 당근이라는 뜻이다.
즐거운 당근 슈퍼라니! 넘 귀엽잖아! 게다가 간판에 당근이 그려져 있다. 🥕🥕
들어가자마자 각종 허브를 모아놓은 것이 보인다. 이런 것도 파네?
씨앗 코너가 있다. 시금치, 바질, 고수, 무, 콩, 비트, 호박, 당근, 퀴노아 씨앗들이다. 뭔가 이런 걸 보니 심어서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텃밭 채소~🌱
그냥 아예 바질 화분으로도 팔고 있었다. 유기농 바질!
유기농 식품을 알아보는 방법은 쉽다. 과일이나 채소에 붙은 스티커가 9로 시작하면 유기농 재배, 3이나 4로 시작하면 일반 재배라는 뜻이다.
부추도 화분째로 판다! 부추의 프랑스어 발음은 언제나 웃기니...주의해야 한다.
부추는 영어로는 차이브(chive), 프랑스어로는 시불렛(Ciboulette)! 😂
단풍잎이 그려져 있는 걸 보니 식초병마저도 진짜 퀘벡스럽다 싶다. 달달한 메이플 시럽에 식초 들어간 걸까?
블루베리 하나 사가서 숙소에서 먹을까 싶다.
배가 불러서 샌드위치는 다음 기회에...
해바라기씨오일과 참기름, 아르간 오일, 마카다미아 오일, 헤이즐넛 오일이 있다. 종류가 여러가지라 신기하다.
저스트 에그(Just Egg)라는 제품도 신기하다.
계란이라면 계란을 그냥 팔지 않고 왜 병에다 담아 팔까 궁금했는데, 살펴보니 계란 없이, 유제품 없이 식물성 제품으로만 만든 비건용 계란이다.
우와! 별 신기한 게 다 있네. 계란이면서도 계란이 아닌...
블루베리 요거트, 메이플 시럽 요거트, 체리 요거트, 복숭아 요거트가 있다. 요거트에 메이플 시럽 맛있을 것 같다.
차 종류가 정말 많다. 특히 맨 위쪽 디자인이 예쁘네.
이 슈퍼는 정말 예쁘게 꾸며놨다는 느낌이 든다.
슈퍼 구경 재밌었다!
즐거운 당근이라는 이름이 너무 귀여운 슈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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