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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어 한창 축제 기간에다가, 금요일 공휴일이 낀 긴 주말이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고 정신이 없어서 별로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 그냥 집에 있을래...
이전에 친구네 집에 놀러갔을 때, 뭔가 달달하고 요상한 음료를 대접해 준 게 생각난다.
"내가 진짜 맛있는 음료수 줄까?"
"그래! 좋아. 뭔데?"
"가만 있어봐."
친구가 뚝딱뚝딱 뭘 만들더니 컵에 내준다.
"자, 마셔봐."
밀크티처럼 생겼는데, 마셔보니 고소하면서 크리미하면서 새콤달달하다.
"음.... 괜찮네. 근데 이게 뭐야?"
"아몬드 우유에 사과주스 섞은 거."
"뭐???!! 으엑..."
"근데 맛있지 않아?"
"그러네, 괜찮네. 아, 근데 맛있으면서도 이상한데."
"그치. 난 이거 맨날 섞어먹거든."
은근 먹다보면 아이스크림같은 맛이 났다.
그 맛이 생각나서 방금 아몬드우유를 사다가 한번 섞어보았다.
으엑...
노맛!! 못 먹겠다.
친구가 줬을 땐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친구가 황금비율의 조합 레시피를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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