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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몬트리올 일상다반사

원주민 축제 구경하러 가볼까

by 밀리멜리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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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역 근처에서 둥둥둥 북소리가 들리고 뭔가 들썩들썩하길래 궁금해졌다.

 

역시 축제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구나

아저씨가 한창 원주민 조각상을 설치중이었다.

 

미완성이라 아직 팔 부분이 없는데, 조각을 옮기고 뚝딱뚝딱 만드는 중이었다.

분수대에 순록 조형물이 들어서고 큰 티피가 설치되어 있다.

 

티피(Teepee)는 북미 원주민의 전통 텐트를 말한다.

 

원주민 축제의 시작인가 보다!

 

 

순록 조각상 크다!!

 

북소리는 여기서 나는 거였다.

 

북을 치면서 노래를 함께 불렀는데

 

어떻게 보면 흥겨운 리듬이고 동시에  구슬픈 느낌도 난다.

 

맨발에 가면을 쓴 사람이 관객들 사이로 들어와 퍼포먼스를 한다.

 

길게 땋은 머리로 사람들을 스치니 관객들이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이 퍼포머도 관객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를 취해 주신다.

 

가면이 꼭 한국의 각시탈처럼 생겼다.

 

아이들과 놀아주던 퍼포머가 이쪽으로 온다!!

 

우와!

 

어쩐지 긴장된다 ㅋㅋ

 

 

퍼포머가 기어서 내 앞쪽에 있는 아저씨에게로 다가온다.

 

어이쿠! 갑자기 몸을 뒤집어서 브릿지 자세를 하는 퍼포머 ㅋㅋㅋㅋ

 

나도 놀라고 아저씨도 놀랐다.

 

엄청 유연하다!! 

 

저 자세로 움직이다니!

 

 

가면 밖으로 보이는 얼굴 ㅋㅋㅋ

 

이 퍼포머는 나도 살짝 스쳐 지나가더니

 

잔디밭에 낮잠자는 사람에게로 향한다.

 

 

살금살금 ㅋㅋㅋ

 

아무것도 모르고 잠들어 있는 관객 ㅋㅋㅋ

 

퍼포머의 머리카락 때문에 낮잠자던 사람이 깨서 두리번거린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와하하하하 하고 웃는다.

 

낮잠자다 깨서 어색해하는 관객 ㅋㅋㅋ

 

 

애써 모른척 하면서 먼 곳을 보고 있던 아저씨한테도 다가간다.

 

 

그나저나 정말 유연하시네요...

 

인형(?)을 등에 메고 다니는 퍼포머도 있었다.

 

멀리서도 잘 보인다.

 

 

원주민 아트는 쨍한 원색이 자주 쓰이는 것 같다.

 

 

엄마품에 안긴 아기를 위해 퍼포머가 무릎을 꿇고 인사해준다.

 

이 사진 정말 잘 찍은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오늘의 베스트 사진!!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퍼포머

 

 

스케이트보드를 연습하는 사람도 있었다.

 

지금 타는 사람은 베테랑인 것 같다. 여러가지 기술을 시도했다.

 

 

슬라이딩 장면 포착!!

 

사람들이 박수를 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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