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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리뷰/영상리뷰

늙지 않는 뇌 - 생로병사 다큐멘터리를 보고...

by 밀리멜리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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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고 재밌었던 부분을 기록해 놓고자 한다. 98세에 석사학위를 딴 할아버지, 106세에 세계일주를 하며 강연하는 할아버지... 비결이 뭘까?

 

쇼치 사부로라는 106세 할아버지의 뇌는 70세의 뇌와 비슷할 정도로 위축이 되지 않았고,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발달되어 있었다. 할아버지의 생활방식은 어떨까?

 

할아버지는 아침에 일어나서 냉수마찰과 봉 체조를 한다.

 

이런 장수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여러 장수 노인들이 나오고 여러 비법을 소개한다. 그 비법들은 다 다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내 건강을 생각해서 하는 어떤 루틴이 있다는 점이다. 그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건 되지 않았건, 자신을 스스로 돌보기 위해 하는 어떤 행위가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나만의 건강을 위한 어떤 아침 루틴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할아버지의 식단과 식습관

서른 번 씹기를 습관화한 할아버지. 턱의 저작운동이 뇌 발달에 중요하다는 건 들어봤지만, 30번 씹기 은근 쉬운 게 아니다. 먹다가 까먹거나, 배고플 땐 후루룩 먹어버리기도 하니까. 아무튼 꼭꼭 씹어봅시다.

 

한국어 공부하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또 매일 외국어를 하나씩 공부한다. 영어, 한국어, 프랑스어, 라틴어... 그 중에 중국어 공부는 95살에 시작했다고 한다. 100세부터 포르투갈어와 러시아어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한다.

 

뭔가를 배우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스스로 만드는 장난감 발명

106세의 나이에 흔들림도 없고, 무엇보다도 할아버지의 자세가 바르다고 느꼈다. 이 글 보시는 분도 잠깐 기지개 켜고 허리 한 번 펴 보세요!

 

95세부터 아이들과 부모가 집에서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장난감 개발하는 법을 연구했고, 강연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스스로 아무것도 못 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할아버지의 말이 인상깊다.

 

암벽등반이 머리에 좋은 이유

76세의 황국희 할머니는 암벽등반을 62세의 나이에 시작했다고 한다. 암벽등반을 한 지 10년만인 72세 나이에 무려 히말라야를 등정했다. 

 

인터뷰하면서 "(암벽등반) 재밌어, 무서워도 딱 붙으면 재밌어. 즐겁잖아!" 하는 말이 인상깊다. 53세에 자궁암이라는 큰 고비를 넘기고, 이후 산행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지구력도 좋아지고, 경로를 항상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도 좋아진다고 한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할머니

이 할머니도 역시 외국어 공부에 열심이다. 

 

이렇게 꾸준히 운동을 하면 뇌 건강에 좋다. 운동을 꾸준히 반복하면 근육이 생기듯이, 어떤 부위에 반복적으로 자극을 주면 뇌가 두꺼워진다. 운동을 하면 산소와 영양이 뇌로 전달되고, 혈관이 새로 생긴다. 그 혈관이 새로 생긴 곳에 뇌세포가 생기고, 뇌가 두꺼워진다.

 

운동하면 뇌가 좋아지는 이유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94세 할아버지

9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3층부터 자전거를 어깨에 매고 훌쩍 내려가며, 긴 장거리 코스를 37km/h 속도로 달린다고 한다.

 

장 보기부터 만두 빚기까지

타이완의 서예가인 자오무허 할아버지는 102세의 나이로, 장 보는 것부터 고기 굽는 것까지 손수 식사를 만들어 제자들에게 대접한다. 이 할아버지는 95세에 석사 학위를 땄다.

 

대단하세요...
움직이세요, 지금 당장!

스스로 움직이고, 요리하고, 걷고 운동하는 모든 것이 뇌에 도움이 된다.

 

 

또다른 뇌에 좋은 취미활동으로는 바둑과 뜨개질이 있다.

 

 

바둑을 두는 사람의 뇌를 촬영하면 백질이 더욱 발달된 것을 볼 수 있다. 백질은 정보전달의 속도와 관련되어 있다. 일반인의 뇌가 2차선, 4차선이라면 바둑기사의 뇌는 고속도로와 같다.

 

뜨개질로 작은 인형을 만드는 79세 할머니. 뜨개질을 하면 머릿속으로 수를 세며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쓰고, 또 손을 많이 움직일수록 뇌가 활성화된다고 한다.

 

아무튼 여러 활동이 소개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운동이다. 운동이 뇌로 보내는 혈류량은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뇌를 젊게 유지하는 법 요약:

  • 최대한 많이 움직인다. 손을 많이 쓰는 활동일수록 좋다.
  • 유산소 운동을 해 뇌에 산소를 공급한다. (달리기, 자전거, 등산...)
  • 뜨개질, 바둑, 암벽등반, 색칠놀이, 자전거 라이딩, 만들기, 그림 등의 취미활동이 좋다.
  • 식사 때 잘 씹는다.
  • 창의적인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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