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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리뷰/영상리뷰

피지컬 100 - 피지컬 강한 사람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다

by 밀리멜리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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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을 보면서 몇 가지 재밌었던 포인트를 적어보려 한다. 사실 아직 마지막화를 못봤지만, 이렇게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처음 시작을 오래매달리기로 한 것. 오래매달리기는 나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는 거라서 관심이 간다. 사실 그렇게 꾸준히는 아니고... 때때로, 생각날 때마다 연습한다. 😅

보통 철봉에 매달려서 3~40초를 버티는데, 피지컬 100에서 매달리기 하는 걸 본 날, 나도 막 벅차서 매달리기를 시도해 봤다. 시청하면서 나도 덩달아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덕분인지(?) 신기록 52초를 기록했다! 오오... 좋아!

이걸 보면서 또 하나 든 생각은, 역시 한국인은 경쟁을 정말 좋아한다는 점이다. 서바이벌 게임이니까, 다 떨어뜨리고 한 명만 남기는 게 목표긴 하지만... 서바이벌이 아니라면 이 정도 긴장감을 조성하기 힘들겠지?

그래도 팀을 구성할 때조차 경쟁이 있고, 종목을 고르는 데에서 희생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도 아쉬웠다. 

참가자들의 말이나 태도가 결과를 암시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를 들어 '무섭다', '이걸 어떻게 하나' 같은 생각을 한 참가자는 어김없이 떨어졌고, '재밌겠는데?'라고 생각하거나, 경기 전에 이미 어떻게 움직일지 다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린 참가자들은 꼭 이겼다.

 

 

 

특히 국가대표들이 비주얼 훈련에 특화된 것 같다. 국가대표들의 마인드셋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게임이었다. 경기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움직일지, 어디에 힘을 쓸 지 파바박 계산을 이미 끝내놓는 건 감동스러울 정도다. 

볼 때마다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는 점도 좋고, 재밌게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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