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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여행 2박3일 대중교통 여행계획

by 밀리멜리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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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캐나다에서 그렇게 먹고싶었던 순댓국 한 그릇을 후룩 비우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2박3일의 부산여행 시작이다!


부산 다대포


우리가 짠 부산여행계획의 특징은 이러하다.

  • 2박 3일
  • 대중교통
  • 식도락 여행 - 부산의 맛집 탐방
  • 하루평균 만이천보
  • 부산 명소 구경
  • 숙소 부산역
  • 인원수 5인

마음 같아서는 유명한 곳은 다 둘러보고 싶었지만, 대중교통과 시간의 한계가 있었다. 부산은 정말 넓다! 과감히 숙소와 40분 안팎인 장소로만 놀러 가기로 했다.


2박 3일 부산여행 계획

 

여행 이주일전부터 부산에 가고싶은 곳을 알아봤다. 그러나 원래 계획은 변경되는 법! 좋아하는 곳에서 생각보다 오래 머물거나 피곤할 경우를 대비해 빽빽하게 짜지 않고 맛집과 관광스팟만 정해놓았다. 그때그때 각자의 의견에 따라 갈 장소를 정했다.

일단 첫 출발부터 느긋하게 순대국 맛집 줄서서 먹느라😅 서울역 KTX 출발이 14시였다. 부산 도착하니 저녁 먹어야 할 시간!!


부산역 숙소


숙소가 부산역이었던 건 정말 신의 한수였다. 우리는 부산역과 연결된 협성마리나G7이라는 고급 아파트를 에어비엔비로 예약했다. 5명을 위한 숙소가 많지 않은데,  생각보다 편하고 깨끗하며 럭셔리해서 좋았다. 멋진 뷰와 포근한 침대, 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 스타일러까지... 스타일러 첨 써보고 감동🥳

숙소에 관해서는 따로 자세히 포스팅할 예정이다.


부산역 협성마리나 G7

 

실제 여행 경로


여행 첫날은 저녁 5시쯤부터 시작했다. 느긋하게 보고 구경했기 때문에 원래계획에서 해운대, 태종대, 감천문화마을, 해동용궁사,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 등을 과감히 빼버렸다.

첫날


부산역에서 자갈치역이동 (지하철 10분)
자갈치시장 구경
저녁 - 꼼장어와 생선구이
디저트 - 남포동 카페 네루다
남포동에서 부산역 이동 (지하철 10분)
숙소

부산역 - 자갈치역 10분

 

둘째날


아침 - 부산역 앞 본전돼지국밥
부산역에서 남포동 이동 (지하철 10분)
보수동 책방골목
디저트 - 광복동 카페 나담
간식 - 국제시장 씨앗호떡
간식 - 깡통시장 고래사 어묵
남포동에서 다대포해수욕장 이동 (지하철 45분)
일몰시간 기다리며 다대포오션뷰 카페 OPPA
다대포 해변 노을 구경
다대포에서 남포동으로 이동 (지하철 45분)
저녁 - 부평족발골목 원조부산족발
남포동에서 부산역 이동 (지하철 10분)
숙소
와인과 치즈, 안주 먹으며 놀기

다대포 - 남포역 환승없이 45분

 

셋째날


아침 -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만두집 신발원
부산역에서 남천역 이동 (지하철 30분)
빵천동과 남천벚꽃거리 구경
광안리 해변 이동 (도보, 자전거대여)
점심 - 해변을 보며 모듬회/해물라면
금련산역에서 부산역 이동 (지하철 36분 소요)
18시 서울 출발

광안리 - 부산역 약 36분

 

여행계획평


일단 골라놓은 맛집과 디저트가 성공적이었다. 모든 맛집이 다 좋았다. 모든 날들이 다 좋았다. 😋
여행이 거의 끝나고 돌아오는 길 지하철에서 대화를 나누었다.

"어디가 제일 맛있었어?"
"난 족발집!"
"나도. 근데 국밥도 아침에 따뜻하니 속풀리는 기분이라 좋았고, 만두도 맛있어서 너무 많이 시켜버렸잖아. 꼼장어도 맛있고 바다 보면서 먹는 회도 좋았지. 아, 가릴 수가 없다."
"카페도 특색있는 곳 잘 찾았어!"
"그런데 다들 좀 피곤해 보인다."
"많이 걸어서 그럴 거야. 그리고 밤에 안 자고 수다떠느라 새벽에 잤잖아!"
"아,  숙소도 너무 좋다. 이렇게 계속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좋겠어. 이대로 KTX 안 타고 그냥 부산역 숙소 가면 좋겠다."
"백이십퍼 공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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