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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몬트리올 일상다반사

이머시브 사진 전시회와 모카신

by 밀리멜리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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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뮤지엄에 다녀왔다.

맥코드 뮤지엄이라는 곳인데, 쨍한 색으로 꾸며진 벽이 정말 예쁘다. 이런 원색은 촌스러울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강렬해서 더 눈에 잘 들어온다.

전시 디자인이 모던한 느낌이다.

 

 

여백의 미가 멋지다.

 

요즘은 전시도 화면으로 하는구나!

 

'오셸라가'라는 동네의 사진을 찍은 것이다. 이 층 전체가 동네 사진 전시회로 이루어져 있다.

 

동네 사진만으로 전시회를 꾸미다니 좋은 아이디어다.

 

 

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모르는 단어야 찾아보면 되지만 이 글씨체를 읽을 수가 없다...

 

아무튼 예쁘네.

 

 

오셸라가 동네를 기준으로 만든 보드게임이다. 귀엽네~

 

 

다른 층에는 몇백년 전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옛날 사진이라 그런지 다 크기가 작아서 전시가 되어도 잘 안 보였는데, 이렇게 큰 화면에 프로젝터로 쏘고 음악이 나온다.

요즘 이런 이머시브 전시회가 많은 것 같다. 크게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전시회가 좋다. 

 

 

음악도 잔잔하니 좋구나. 평화로운 느낌이다.

 

 

아까 큰 화면으로 봤던 사진의 원본이 전시되어 있다.

너무 작아...!

 

그래도 전시 디자인 멋지다... 

 

감탄하며 구경 중.

 

 

전시회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여기였다. 음악도 좋고, 분위기도 편안하고...

 

 

다른 층에는 중국 예술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국인 예술가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몬트리올에 한국인 수가 적다보니 어쩔 수 없나?

 

전시회를 구경하던 어떤 사람들의 대화가 들려온다.

"저 사람은 왜 복숭아를 들고 있지? 왜 하필 복숭아야?"
"음... 장수와 행복의 상징이래요."
"아, 노인이 나이가 많아 보이는 걸 봐서 장수의 상징이 맞는 것 같네."

 

나도 덩달아 끄덕끄덕했다.

 

 

그림자 아트도 멋지네.

 

 

1층에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엄청나게 큰 원주민 조각상... 전시회장에 전시할 수가 없을 정도로 커서 밖에 나와있다.

 

 

모카신이 모카+신이 아니라 그냥 원래 모카신이 이름이라니!!

 

 신발은 맞지만 신은 아니군요.(?) 프랑스어로는 모까상이라 부른다.

 

부티크에 모카신 기념품을 판다. 따뜻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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