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 1 터미널에 괜찮은 식당이 있을까? 2터미널에도 여러 식당이 있던데... 1터미널은 정보가 많지 않았다.
이번에 출국하면서 1터미널에도 괜찮은 식당이 꽤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공항 출국장의 환전소에서 1층만 올라가면 전문식당가가 많다.
다만 나는 너무 배가 고파서 올라가자마자 맨 처음 보이는 스쿨푸드에서 바로 돈가스와 쫄면을 시켰다. 너무 성급했나...?!
출국장에서 바로 올라오면 있는 식당이 스쿨푸드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쫄면이라 맛있었다.
허겁지겁 먹고 나서 배가 부르자 그제야 주변이 좀 보였다.
아무튼 오랜만에 쫄면이랑 돈가스, 뭐 실패없는 메뉴니까 맛있게 잘 먹었다.
다만 조금 돌아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른 식당이 엄청 많다.
전문 식당가가 뒤쪽 통로에 숨겨져 있어서, 아마 비행기 시간이 급하다면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시간이 널널하게 남아서 식당가 구경을 해 보기로 했다.
순두부, 부대찌개, 냉면, 순대 등등을 파는 한식집도 있고...
인천공항이라 그런지 한식 종류가 무지 많다. 국수, 돈가스, 순대, 부대찌개, 냉면, 손만두, 낙곱새, 분식...
근데 식당 이름이 <내가 이 나라의 국수다>라니...😅
안쪽으로 들어오니 더 종류가 많다.
나도 분식 말고 한식 먹을껄 하고 잠시 후회되었던 순간이다.
한식당에서는 다들 비슷비슷한 메뉴를 판다.
걷다보니 포토존이라고 해도 될 만한 한옥문이 보인다.
슬슬 걸으며 구경했다.
식당가에 또 라떼킹이라는 카페가 있고...
식물과 연못을 보니 좀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이런 식당들이 있구나.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한옥정자에서 사진을 또 좀 찍고...
(이쪽의 떡 카페는 문을 닫은 상태였다.)
잠깐 공항을 바라보며 멍때리다가...
좀 더 걸으니 명가의 뜰이라는 식당이 있었다.
오, 여기는 진짜 분위기 럭셔리한데?
공항 느낌~
좀 더 가면 식당이 몇 개 더 있다.
면류를 파는 식당도 있고...
돈가스는 어딜 가나 인기다.
오무토 토마토... 오무라이스를 파는 곳인가?
쌀국수집 포베이 앞에서 한 조종사가 메뉴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역시 공항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라 재밌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점과 메뉴가 많아도... 이미 한 끼를 다 먹었기 때문에 뭘 더 먹을 순 없었다.
비행기 타자마자 기내식도 나올테고.
그래서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이나 하나씩 디저트로 먹었다.
음... 소금 아이스크림...
소금 아이스크림이라 특이하긴 한데 의외로 맛은 평범하다.
커피 에스프레소를 넣은 아포가토가 역시 맛있다.
생각보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 식당이 많았다.
출국할 때 먹을 게 있을까 걱정했는데, 식당 못 찾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별 정보가 없었는데,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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