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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밴쿠버의 사탕가게에는 먹고 싶지 않은 사탕이 있다

by 밀리멜리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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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내 구경을 한다고 했지만, 사실 어디 갈 지 하나도 생각을 안 하고 돌아다녔다. 

사실 비행 때문에 잠을 잘 못자서, 이때 무슨 생각으로 돌아다녔는지 잘 모르겠다.

 

그치만 그냥 거리 분위기만 봐도 재밌다.

 


워터 가.

옛 거리라더니, 건물도 고풍스러워 보인다.

 

 

뭐든 한글이 보이면 반갑다.

이건 어느 티셔츠 가게인데, 자몽 소주 레시피가 쓰여 있다.

 

자몽 소주 레시피를 티셔츠로 만들다니 ㅋㅋㅋ 😅

 

 

 

어느 광장에서 어떤 언니가 농구를 하는데, 슛을 하는 족족 다 골에 들어간다. 

 

농구 정말 잘하시네요...

 

 

하지만 이렇게 비가 하루종일 온다면... 도대체 어딜 가서 다리를 쉬어야 할까?

 

 

그러다 어느 사탕 가게를 발견했다. 

 

1997년도부터 있었다는 사탕만 파는 가게란다. 

 

오, 한번 구경해 봐야지!

 

 

진짜 사탕만 판다!!

 

 

사탕 종류 진짜 많다... 하면서 보고 있는데, 뭔가 익숙한 게 눈에 들어온다.

 

 

딸기 크림 오레오?! 

 

한국 과자를 역수입하나 보다.

 

 

앗, 이 그림은 몬트리올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풍선껌으로도 나오다니 ㅋㅋㅋ

 

 

거미베어, 거미웜, 쥬쥬베, 젤리빈...

해리포터에 나오는 '온갖 맛이 나는 젤리'가 떠오른다.

 

 

사탕가게 아니랄까봐, 사탕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와 엄마의 실랑이가 들린다.

"이걸 샀으니 이제 끝이야! 다른 건 안 돼!"

 

 

각종 풍선껌도 많고....

 

 

역시나 해리포터에 나오는 개구리 초콜릿도 있다!

 

 

아... 벌레도 사탕인가요?

 

진짜 벌레인가, 아니면 그냥 모양만 닮은 건가 했는데...

진짜였다.

 

 

그치만 신기해서 계속 구경했다. 

전갈? 전갈이 디저트라니?!

 

아.... 먹고 싶지는 않다.....

 

이 전갈 사탕을 보고 나서 뭔가 먹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덕분에 사탕 가게에 들어가서 아무 것도 안 사고 나왔다.

단 거 안 먹으면 건강에 좋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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