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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캐나다 맛집탐방

몬트리올 크로와상 맛집 - 파티세리 퀸아망

by 밀리멜리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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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몽루아얄(Mont Royal) 거리를 걸었다. 몽루아얄 거리는 재밌고 신기한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할 거리가 많다.

 

아예 차량통행을 막아 놓아서 천천히 걸어다니며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몬트리올 여행온다면 추천하는 곳. 지하철 몽루아얄 (Metro Mont Royal) 역에서 내리면 바로 거리가 보인다.

 

몽루아얄 거리의 빵집에서 파는 크로와상이 진짜 맛있다. 이 빵집은 평일아침 7시에 문을 열고 오후 3시면 닫기 때문에 갈 일이 이 별로 없는데, 주말에는 네다섯시까지 연다. 이 빵집에 가려고 자전거타고 몽루아얄 거리로 나섰다.

 

파티세리 퀸아망

 

빵집 이름은 파티세리 오 퀸 아망(Pâtisserie Au Kouign Amann)이다. 지하철 몽루아얄 역 바로 옆에 있다.

 

맛집답게 메뉴가 몇개 밖에 없다. 크로와상과 퀸아망이 주 메뉴.

 

크로와상, 초코 크로와상(쇼콜라틴), 아몬드 크로와상, 치즈 크로와상, 퀸아망. 이게 끝이다.

심플한 메뉴

 

여기서 파는 퀸아망은 저번에 맛있게 먹었고, 크로와상도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 이전에 갔을 땐 크로와상이 다 팔렸다고 해서 못 산적도 있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빵집에 들어서면 손님들이 줄을 서 있고, 제빵사들이 계속 정신없이 빵을 만드는 걸 구경할 수 있다. 맛집답게 제빵사들이 정신없이 빵을 만드는데도 진열된 빵이 슉슉슉 빠져나간다.

 

내 앞에 있던 손님은 100달러어치나 빵을 사갔다.

 

그 덕분에 퀸아망이 금방 나가버려서, 제빵사들이 다시 분주해졌다.

 

퀸아망을 다시 만들자!

 

나는 퀸아망보다 크로와상을 더 좋아한다.

 

부드러운 걸 좋아한다면 그냥 크로와상, 달달하고 쫄깃한 걸 원한다면 아몬드 크로와상을 추천한다.

 

아몬드 크로와상의 고운 자태

여기 아몬드 크로와상은 정말 환상이다!

 

 

주문 기다리다 보면 제빵사들이 빵을 만드는 걸 구경할 수 있다.

 

커다란 퀸 아망 한 판

퀸아망 한 판을 사면 피자박스같은 네모난 박스에 담아서 준다. 

 

그런데 퀸아망은 한 조각만 먹어도 엄청 배가 부르다.

 

양이 적어서 안 배부를 것 같은데? 하고 먹고 일어나면 배가 묵직한 느낌이 금방 든다.

 

퀸아망으로 배 채우면 좀 아쉽다. 몽루아얄 거리는 먹을 게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이것저것 맛보고 싶다면 퀸아망은 비교적 오래 보관해도 되니, 나중에 먹는 걸 추천한다.

 

기본 크로와상

크로와상(Croissant)을 프랑스어로 발음하자면 '크와상'에 더 가깝다. 기본 크로와상은 크와상 나츄, 아몬드 크로와상은 크와상 오자망이라고 발음한다. 한글로 쓰니 어색하지만 하여튼 나는 그렇게 발음한다.

 

너무 인기가 많은 기본 크로와상...

 

오늘은 드디어 샀다!

 

부드럽고 쫄깃하고 겉바속촉 크로와상 🥐

 

이전에는 몽루아얄 거리 구경하다가 빵집을 발견해서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제 순서가 바뀌었다. 일단 크로와상 사려고 몽루아얄 거리를 가고, 빵봉지 손에 든 채로 거리 구경하기. 주말 보내기 좋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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