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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몬트리올 일상다반사

몽루아얄 거리 구경하기

by 밀리멜리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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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료 나시마가 새로 산 남십자성 목걸이를 자랑했다.

"예쁜데?"
"그렇지? 프리뻬리에서 산 거야. 몽루아얄 거리에 있어."

그 말이 기억나 빵 사러 몽루아얄 거리에 갈 겸, 프리뻬리라고 불리는 중고상점을 구경했다. 중고 옷이나 악세서리를 모아놓은 가게인데, 살 게 없더라도 구경하면 재밌다.

나막신이 있다니! ㅋㅋㅋ

에스닉한 스카프나 옷도 좋고, 프리다 칼로가 그려진 옷도 있다.

 

 

가게 안에 가득가득 여러 물건이 쌓여 있다. 

 

계산대인데, 모니터에 아브라카다브라가 쓰여 있다.

이런 상점을 운영하는 주인이 쓸 법한 화면이다.

 

 

서점도 있어서, 읽지도 않지만 한번 들러 보았다.

 

 

오! 한국인 작가 책 찾았다.

 

탈북작가 김유경이라고 한다.

 

 

유니콘이 그려진 이 가게는 뭔지 궁금했는데...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길래 한번 들어가 보았다.

 

 

2층에서 본 몽루아얄 거리 풍경

 

 

유니콘 가게는 온통 핑크색인데... 

뭐지 이 가게?

 

 

유니콘이 그려진 물건만 파는 가게였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폭신한 인형이 잔뜩 있다.

오호!

 

 

계산대에는 어느 아저씨가 핑크색 솜털 머리띠를 하고 물건 설명을 해 준다. 

 

재밌는 가게다.

 

 

딱히 급할 것도 없으니 느긋하게 천천히 걸어 본다.

 

 

거리의 악사도 있어야 제맛이지!

 

 

지하철역 앞에는 화분과 과일채소를 파는 스탠드가 있다.

 

요새 화분 키우는 재미를 들여서, 화분 구경을 실컷 했다.

 

 

오! 딸기가 열렸네 🍓

 

 

율마 화분도 있다.

 

한국 집에 있는 건데!

 

 

화분걸이 한번 예쁘네~

 

 

미역 닮은 다육이 식물.

이거 사고 싶었다.

 

 

이 식물도, 잎에 분홍색이 섞인 게 정말 예쁘다.

사고싶었지만 자전거 타고 왔기 때문에 이동하다가 쏟을 것 같아서 참았다.

 

 

선인장도 갖고싶어!

 

 

거리 한가운데 신기한 조형물이 있다. 강...강아지인가?

그런데 저분들 머리가 더 신기해!

 

 

마치 만화에서 나올 것 같은 머리스타일.

 

퀘벡에서 이런 머리스타일은 별로 신기한 게 아니다!

아니다, 이 정도면 신기한 편이다...

그치만 한국이었으면 다들 쳐다봤을 텐데, 여기서는 정말 나만 신기해서 쳐다본 것 같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무료로 태워주는 작은 택시도 있다. 친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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