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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몬트리올 일상다반사

낙엽 지는 공원 -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by 밀리멜리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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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했어?"
"밖에 안 나가고 집에만 있었어. 너무 춥더라!"
"하하하, 나도!"

사실 일요일 오전에 잠깐 밖을 걷긴 했는데, 너무 추워서 5분만에 그냥 돌아왔다. 바깥 활동을 안 해서 그런지, 월요일이 좀 더 지루해진 느낌이다. 자꾸 하품이 나고 일할 기분이 나지 않는다.

일할 기분이야 원래 없어도 그냥 일하는 거지만... 오늘은 특히 기분이 좀 가라앉는 것 같다. 역시 이럴 땐 나디아와 함께 공원 한 바퀴를 걷는 게 좋겠다.

 

 

 

일주일 전에 찍었던 사진이다. 

 

이땐 그래도 잎이 달려 있었는데...

 

 

일주일만에 나무 이파리가 다 떨어졌다. 

 

아, 겨울이구나!

 

이 예쁜 빨간 나무들도 곧 눈으로 덮이겠지.

추워져서 쌀쌀하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오늘은 수영 연습이 있는 날이다. 가기 귀찮지만, 그래도 마리와 함께 등록했으니 억지로라도 가게 된다. 마리가 아니었으면 절대로 안 갔을 것 같다...

움직이고 활동하고 나면 좀 기운이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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