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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리뷰/영상리뷰

레지 장 페이지 - 브리저튼의 사이먼, 헤이스팅스 공작을 연기한 배우는 누구일까?

by 밀리멜리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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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브리저튼>의 사이먼, 레지 장 페이지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은 19세기 초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가십 걸 스타일의 드라마이다. 특이한 점은 19세기의 노예 제도의 멍에에서 벗어나, 현대의 다양성을 드라마에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흑인이 여왕이 되고, 공작이 되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되는 드라마, 브리저튼의 주인공 레지 장 페이지(Regé-Jean Page)를 소개한다.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주인공 사이먼 바셋, 헤이스팅스 공작에게 푹 빠질 수밖에 없다. 어떻게 이렇게 매력적일 수가 있을까?

 

레지 장 페이지(Regé-Jean Page)는 1990년생으로,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서 태어났다. 14살 때 영국으로 이주해 학교를 다니고, 펑크 음악 밴드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런 예술적 활동이 그를 배우의 길로 이끌었고, 결국엔 영국 최고의 드라마 스쿨, 런던 예술대학교 드라마 센터 런던을 졸업했다. 유명한 영국 배우 마이클 패스밴더, 톰 하디, 피어스 브로스넌이 이 학교 출신이라고 한다.

 

드라마 스쿨 시절의 레지 장 페이지

아파르트헤이트가 아직도 만연한 짐바브웨라는 나라에서, 흑인 혼혈로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길거리에서 얼굴을 들고 걸어다니기만 해도 다른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 수 있었다."라고 했으니, 그가 겪었을 어려움을 짐작하기가 힘들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레지 장 페이지의 이름을 발음하기가 꽤 어렵다는 것이다. 그의 이름 첫 단어 Regé는 '레지'가 아니라 레게 음악처럼 '레게 장 페이지'라고 발음해야 한다.

 

Regé는 레게, Jean은 장, Page는... 책 페이지 할떄 페이지?

본인 피셜 트위터로 자기 이름이 레게 장 페이지라고 했으니, 레게 장 페이지라고 불러 주는 것이 맞지만 어째서인지 우리나라 웹사이트에서는 레지 장 페이지로 번역되어 있다. 곧 고쳐지겠지...

 

출처: 레게 장 페이지 인스타그램

또한 그는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리즈의 원작, 줄리아 퀸의 할리퀸 소설 <브리저튼>의 팬이라고 밝혔다. 원작 시리즈 중에서도 '공작의 여인'을 읽고 단박에 반해버렸으며, "쉽게 읽히며,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재미있는 소설이다(It is so incredibly page-turning and digestible and delicious)"라고 말했다.

 

레게 장 페이지 인스타그램

신인 배우들이라 이름이 정말 어렵다. 레게 장 페이지가 레지, 르제 등등으로 불리는 것 뿐만 아니라, 여주인공 다프네 역을 맡은 피비 디네보의 이름도 다이네보, 디네버 등등 여러 가지로 불리고 있다. 다프네라는 이름 자체도 넷플릭스 자막에서는 대프니라고 나온다. 나는 한글로 다프네가 더 예쁜 것 같지만 실제 발음은 대프니이고... 복잡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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