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던 가방이 왔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택배가 와 있었다. 택배 오는 건 언제나 기분 좋아!
이 가방을 추천해 준 친구와 영상통화를 켜고, 택배 개봉을 시작했다. 바로 손으로 잡고 뜯으려고 했는데, 손으로 뜯을 수는 없었다. 😅
"손으로는 못 뜯겠네. 가위로 뜯어야겠어!"
"가위로 자르다가 가방까지 자르지 않게 조심해!"
"설마... 그렇게 쉽게 잘릴까? 아무튼 조심할게."
택배를 여니 짱짱한 더스트백이 있었다.
더스트백을 여니 짜잔!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방이다.
"이거 더스트백도 고급지다."
"하하! 얼른 꺼내봐."
"잠깐, 나 블로그 올릴 거라 사진 찍어야 해."
진한 회색에 베이지색 가죽 지퍼 색 배합이 맘에 든다. 납작하게 눌려 있지만 잘 펴진다.
재질이 무척 두껍다. 왜 이렇게 두꺼운가 했더니,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가방을 만들다니 정말 좋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도 좋고, 재질이 짱짱하고 견고해서 더 마음에 든다.
안을 열어보니 확 튀는 오렌지색이다. 수납공간도 깔끔하고, 특히 노트북 넣는 공간이 무척 튼튼하다.
가장 중요한 내 도시락을 넣어보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좁아 보였는데 납작해진 가방을 펼치니 은근 넉넉하다.
이것저것 넣어본다.
다 좋은데, 좀 아쉬운 건 외부 수납공간이 가방 전면에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전 가방에는 사이드에 주머니가 있어서 핸드폰이나 열쇠, 마스크, 꼬리빗 등등 자잘한 것을 넣을 수 있었는데... 어쩔 수 없지! 이 앞주머니를 잘 써봐야겠다.
맨 위에 아주 쬐끄만 주머니가 있는데, 너무 조그마해서 핸드폰 넣기도 힘들 정도다. 좀 크게 만들어 주면 좋을 텐데... 여기에 이어폰이나 넣어다녀야겠다.
가방을 들고 다니다 보면 빳빳했던 천이 좀 유연해지고, 그러면 좀 큰 물건들을 넣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은 좀 빳빳하고 주머니가 작다.
짜잔! 에코백을 한쪽으로만 들다가 백팩을 들고 다니니 어깨가 편해서 좋다. 게다가 가방 등판이 푹신하고 튼튼해서 좋다.
회색으로 덧대인 등판이 엄청 튼튼하다. 푹신한 감도 있어서 좋다.
귀여운 로고가 마음에 든다.
안그래도 재활용품을 소재로 한 가방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고 있었는데, 페트병이나 플라스틱으로 튼튼하게 만들었다니 더 마음에 든다.
벨로이는 호주 브랜드라는데, 캐나다 온라인샵에서 149달러(한화 14만 5천원)에 팔고 있었다.
장점
가볍다
디자인이 예쁘다 (특히 올빼미 로고)
튼튼하고 방수가 된다
재활용품 소재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다
내부 색이 예쁘다
등판이 푹신하고 견고하다
단점
외부 주머니가 적다
윗주머니의 공간이 너무 작다
으음... 일단은 장점이 더 많아서 만족스럽다. 쓰다 보면 다른 단점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이 정도이다.
이 친구가 추천한 리스트에 다른 좋은 가방들도 많았는데, 한번 소개하며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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