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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생활/몬트리올 일상다반사

새로운 차 마시면서 새로운 과학공부

by 밀리멜리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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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포장이 예쁜 차를 발견하고 사왔다. 

 

그림도 예쁘고 이름도 예쁘다. 퍼플 헤이즈.

 

라벤더에 레몬그라스, 시트러스가 들어간 차라니 뭔가 꽃향기가 날 것 같다.

 

그림의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알록달록하니 예쁘다.

 

태양이 그려진 투명 스티커가 있어서 맘에 든다.

 

 

차맛은?

 

처음에 약간 낯선 쓴맛이 났는데, 두번째부터는 향이 좋아졌다.

 

두세번 마시고 나서 익숙해지니 더 좋아진다. 

 

차를 마시면서 새로 배송온 교과서로 공부를 시작했다. 배송이 10일 걸린다고 했는데 9일 걸렸으니 하루 빨리 온 셈이다. 😅

 

 

계속 복사본을 보다가 컬러판 책장을 넘기니 좋다. 

 

수학 문제를 너무 오랜만에 풀어봐서 구구단을 실수하거나 단위 계산을 자주 실수해서 틀린다. 학창시절에도 맨날 똑같은 걸로 실수했는데, 이렇게 덤벙대는 건 변하지 않는구나 싶다. 수식을 꼼꼼하게 쓰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지금 공부하는 건 일반과학이라, 아주 기초부터 공부하고 있다. 농도 구하는 법이나, 용해, 산화 같은 용어들이 나온다. 그래도 한국에서 봤던 내용이라 아주 낯설지는 않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할 때는 문제 위주로 푸는 방법을 외우고 넘어가면 되는데, 이 책으로 문제를 풀 때마다 '왜 이것이 답인지'를 설명해서 써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교과서 내용을 내 문장으로 설명할 수 없으면 문제를 풀 수가 없다. 그러니 한두번 읽어서 될 건 아니고 교과서를 여러 번 읽어야 할 것 같다.

 

지금 공부하는 과정은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인데, 한국에서는 중학생 때 이 과정(용해, 농도, 산화...)을 배운다. 그러다보니 개념은 상대적으로 쉽다.

 

하지만 나는 과학문제 풀면서 이렇게 하나하나 답을 설명해 본 적이 없다. 정답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정답이 나왔는지 설명할 수 없으면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진도는 느려도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다.

 

시험이나 교육방식이 이런 곳에서 차이가 나는구나 느낀다. 한국과 비교해서 장단점이 있다. 

 

공부를 새로 시작했으니 이전에 시도했던 SR 공부법으로 똑같은 책 10번 읽기를 해보려고 한다. 아자아자!

 

시험에 좋다는 SR 공부법 실제로 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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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해야 공부를 잘할까? "공부를 어떻게 해야 잘 하나?" 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라고 뭐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떤 공부든 확실한 가이드가 있으면 좀 더 방향잡기가 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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