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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마인드풀니스 명상(Mindfulness Meditation)에 관하여

by 밀리멜리 202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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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어느 테드토크 영상을 보고 나서 마인드풀니스 명상과 시련에서 극복하는 법, 행복해지는 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다. (관련 글 포스팅: TEDx - 뇌를 회복시키는 법 - 시련은 누구에게나 같지 않다.

 

여러 가지 명상법이 많은데, 내가 선택한 방법은 마인드풀니스 명상이다. 

 

 명상의 힘

 

마인드풀니스는 한국어로는 마음챙김 명상이라고도 한다. 서양에서 크게 유행한 명상법으로, 많은 유명인들이 명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인드풀니스 명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명인들은 오프라 윈프리, 르브론 제임스, 노바크 조코비치, 마돈나, 코비 브라이언트, 폴 매카트니, 마이클 조던, 빌 게이츠, 켄드릭 라마 등이 있다.

 

켄드릭 라마의 명상: youtu.be/IiMFTbp5gpw

힙합계를 휩쓰는 레전더리 래퍼, 켄드릭 라마가 명상이라니.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그는 거의 매일 30분씩 눈을 감고 명상을 한다고 한다. 음악계에 있으면 음반 준비를 하다가 몇 개월이 훌쩍 가버리고, 투어를 하다 몇 개월이 훌쩍 가버린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 자신이 어떤 순간순간을 즐기고 살아가는지 알고 싶어 명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탑 래퍼의 자리에 있다 보니, 온통 신경은 음악에 쏠려 있다. 당연한 일이었겠지만, 결국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보니 그게 켄드릭 라마를 잠식시키기 시작했다. 자기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그 모든 걱정으로부터 떠날 시간이 필요했다. 매일 30분간의 명상이 그에게 다음 가사를 작사할 힘을 준다고 한다.

 

 마인드풀니스 명상이란?

 

마인드풀니스란 명상의 한 방법으로, 순간 순간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에 집중하는 명상법이다. 다만 그 생각과 느낌을 해석하거나 판단하려 하지 않는 방법이다.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거나, 이미지를 상상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마인드풀니스 명상의 효과

 

의학적으로도 그 효과가 증명되어 이미 마인드풀니스가 병원에서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 우울증
  • 불안장애
  • 스트레스
  • 불면증
  • 고혈압 치료

임상 연구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분야는 다음과 같다.

  • 천식
  • 섬유근육통
  • 집중력 강화
  • 업무 피로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 완화
  • 수면의 질 향상
  • 당뇨병 조절능력 향상

 

출처: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www.mayoclinic.org/healthy-lifestyle/consumer-health/in-depth/mindfulness-exercises/art-20046356#:~:text=Mindfulness%20is%20a%20type%20of,mind%20and%20help%20reduce%20stress.

 

Can mindfulness exercises help me?

Engaging with the world around you can lower your stress. Here's how to practice mindfulness meditation.

www.mayoclinic.org

 

 명상 후 느낀 깨달음

 

명상을 하고 나면 가끔씩 내면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주는 조언 같기도 하다. 그 중에는 그날 하루 생긴 일들, 블로그의 글감 등 잡다한 생각도 있긴 하지만, 정말 내면의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지혜의 목소리도 있다. 그 중 몇가지를 꼽자면 다음과 같다.

 

초자아가 내 몸을 바라보고 있는 경험을 했다. 이걸 초자아라고 해야 할지, 이름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보다 큰 상위의 존재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 몸은 1인칭 시점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초자아가 지금까지 나를 계속 영화를 보듯 3인칭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초자아는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참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었고,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이것이 명상 후 처음으로 깊게 깨달은 경험이다.

 

마음이 건강해지면 몸도 건강해지고,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다.

 

오랫동안 만성질환을 앓아왔는데, 그것때문에 평생 참 억울하고 힘들었다. 명상 후 왜 내가 이 병을 앓았어야 했는지 깨달았고 마음이 홀가분해졌으며, 억울한 마음이 사라졌다.

 

아직 가끔은 불면증이 있지만, 수면의 질 자체는 무척 좋아졌다. 매일매일 새벽 4시까지 잠 못들던 걸 생각하면, 정말 큰 발전이다.

 

긍정적인 마음이 치료에 중요하다.

 

삶은 괴로운 것이지만, 사랑하면서 살면 덜 괴롭다. 사랑이 행복으로 가는 최우선의 길이다. 그래서 예수가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한 것이고, 석가모니도 자비와 무조건적인 사랑을 강조한 것 같다. 아직 그 무조건적인 사랑까지 가기는 너무나도 멀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나'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미움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은 집착이며 자존심이다. 과거에 나에게 못되게 한 사람들을 현재까지도 계속 미워하는 짓은 미련이고, 그래서 미련한 짓이다. 집착과 미련을 버려야 행복해질 수 있다. 

 

화가 나면, 영화를 보는 것처럼 제 3자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자. '나는 지금 화를 내고 있구나.' '나는 이런 상황을 싫어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곧 그 감정을 흘려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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