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36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몬트리올의 아시안 혐오범죄 반대 시위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에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한 아시안계 6명 등 8명이 숨진 총격 사건이 벌어지고, 일요일이었던 2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아시안 혐오범죄 반대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은 "지난 한 해 코로나 위기와 인종차별 위기를 동시에 겪어야만 했다"며, 코로나 판데믹 동안 인종차별적 분위기가 고조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위는 애틀란타 총격 사건 이후 일어난 것이긴 하지만, 아시안 혐오에 대한 구조적인 차별을 모두 비판하고 나섰다. BBC 뉴스 기사에 따르면 지난주 애틀랜타 총격사건의 용의자는 인종차별 범죄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런 변명을 들어줄 가치조차 있는지 잘 모르겠다. 총격 사건을 일으킨 것은 인정해도,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찍히.. 2021. 3. 23. 카드 없어도 결제 가능한 시대, 핀테크 산업의 전망 중국의 핀테크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한 반면, 미국의 핀테크는 이보다 조금 뒤처져 있다. 미국은 아직도 우편으로 주고받는 수표를 자주 쓰고, 신용카드 결제 시에도 서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휴대폰 속 바코드 하나로 모든 결제를 처리하는 중국에 비해서 미국 결제 시장은 아직 크게 디지털화가 되어 있지 않다. 달리 말하면, 미국 핀테크 시장은 아직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페이팔(PYPL)과 스퀘어(SQ) 미국 핀테크 시장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주식 상장 회사는 페이팔(PYPL), 스퀘어(SQ) 정도이다. 1999년 일론 머스크가 창설한 것으로 유명한 페이팔은 현재 많은 디지털 유저들이 돈을 주고받고,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가능하도록 해주었다. 페이팔은 이제 신용서비스와 비트코인 거래까지 가능해.. 2021. 3. 23. 파이자 백신을 맞고 화가 난 퀘벡 할머니 지난 목요일 약을 사러 약국에 갔을 때의 일이다. 몬트리올에는 보통 두세개의 유명한 대형 체인 약국이 있고, 구비된 물건도 비슷비슷해서 어느 약국을 가나 비슷하다. 이날은 시내 중심의 대형 건물 안의 약국을 갔다. 출구 쪽에 무인 계산대가 있고, 복도마다 약, 의료보조기구, 위생용품, 샴푸, 염색약, 간식거리 등등이 진열되어 있다. 약사는 맨 안쪽 구석에서 간단한 상담을 하거나 처방전을 받고 약을 준비해 준다. 나는 처방약을 받으려고 약사 상담 창구에서 줄을 섰다. 어느 할머니가 이미 약사와 상담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가 약사와 이야기하며 뒤를 돌아보았는데, 할머니의 눈가가 붉게 부어올라 있었다. 할머니가 약사에게 말했다. "내 눈좀 보라구. 이걸 어떻게 해야 해?"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있었어요?" .. 2021. 3. 21. 인사이드 빌 게이츠 - 빌 게이츠의 두뇌는 어떻게 돌아갈까? 넷플릭스의 빌 게이츠 다큐, 인사이드 빌게이츠의 원제는 Inside Bill's Brain: Decoding Bill Gates이다. 제목이 말해주듯 이 다큐멘터리는 빌 게이츠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식으로 그의 천재적인 두뇌를 쓰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해외 웹사이트에서 시리즈에 항상 소개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볼 가치가 있다. 독서광 빌 게이츠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빌 게이츠가 엄청난 독서광이라는 점이다. 빌 게이츠는 출장 한 번 다녀올 때마다 어마어마한 양의 책을 읽는다. 그 책의 제목을 보면 누구나 쉽게 읽을 만한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다큐멘터리를 찍으며 일주일동안 빌 게이츠가 읽은 책은 다음과 같다. 존 도어의 OKR, 백신 레이스, 아이티 우선순위, 블록체인 혁명, 고요속.. 2021. 3. 20. 책을 빨리 읽고 싶다면? 속독하는 비결 5가지 책을 많이, 빠르게 읽고 싶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의 화려한 색채와 소리 자극에 익숙해져서인지 책을 읽다가 자주 지루해진다. 외국어 책을 읽으려면 고도의 집중과 몰입이 필요한데 문장을 이해하는 데 좀 더 시간이 걸리다 보니 더 산만해진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빌 게이츠 다큐를 시청했는데, 빌 게이츠는 엄청난 독서광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천재이니 당연히 책을 많이 읽겠지 싶었는데, 정말 엄청난 독서광이었다. 빡빡한 스케줄 중에서도 2주에 15권이 넘는 책을 읽고, 출장 갈 때는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책을 읽는 속도도 무척 빨라서 한 시간에 150 페이지를 읽을 수 있다고 한다. 빌 게이츠만큼은 아니더라도 책을 더 자주, 많이 읽고 싶어서 속독하는 비결을 검색했다. 많이, 다양하게, 자주 읽.. 2021. 3. 19. 은행에 현금이 넘쳐나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오늘 읽은 경제 기사는 꽤나 어려워서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뱅크런이니, 연방준비기금이니, 자기자본비율, 단기금융펀드 등등 어려운 용어가 많아서 찾아보느라, 그러다 집중력 떨어져서 딴짓하느라 한참 시간이 걸렸다. 아무튼 오늘 읽은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고 싶다. 판데믹 이후로 넘쳐나는 현금 2021년 봄, 미국 시장에 현금이 넘쳐나고 있다. 바로 1년 전이었던 2020년 봄에는 코로나 판데믹이 국제 경제에 미친 영향이 엄청나 현금부족사태가 일어났다. 하지만 이제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돈이 너무 많아서 문제이다. 달러가 넘쳐나서 투자자들과 은행에겐 골칫거리가 될 정도이다. 돈이 많은 게 왜 문제일까? 미국 정부는 어떻게 돈을 뿌리고, 시장에 뿌려진 현금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2021. 3. 18. 이전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1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