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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6

마이애미 비치 자전거 타고 가는 길 따뜻한 날씨와 야자수가 멋진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훈훈한 바람이 이렇게 기분 좋다니! 주변산책만 해도 너무 새로웠다. 이곳은 부유한 동네인 브리켈이라는 지역이다. 높은 럭셔리 콘도가 얼마나 많던지. 야자수가 있고 옆에는 바다가 있어서 보트가 지나다닌다. 마이애미의 도시자전거, Citibike 스테이션이 곳곳에 있다. 스테이션에서 신용카드를 넣고 결제하면 바로 탈 수 있다. 자전거 렌트 비용은 하루에 24달러, 30 일에 35달러다. 운좋게 일렉트릭 바이크를 얻었다! 주변산책만 해도 정말 새롭다. 이제 자전거 타고 마이애미 비치로 가 보자! 마이애미 다운타운에서 다리를 건너야 비치에 갈 수 있다. 자전거 타면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편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다. 바닷가를 따라 달.. 2023. 12. 24.
자전거 여행 돌아오는 길은 기차로 예쁜 숙소에서 푹 자고, 멋진 풍경을 보며 아침을 먹었다. 맛있었던 아침 식사. 옆에 있던 두 남자는 부자지간인데, 아들의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타고 이곳에 왔다고 한다. 숙소 뒤쪽엔 해먹도 있었다. 산책길 분위기 좋다. 자전거 수리를 부탁하니 뚝딱뚝딱 금방 고쳐주었다. 이전에 아뜰리에에서 손수 갈았던 타이어가 사이즈가 맞지 않았다고 한다. 초보의 솜씨라 그랬구나... 깔끔하게 수리된 자전거를 타고 다시 길을 떠난다. 호수 풍경이 너무 예쁘다! 고요한 호수 내리막길이어서 좀 더 쉬웠다. 잠시 자전거 세우고 쉬려는데... 찬이가 어느 애완뱀을 가진 아저씨한테 가서 말을 붙이더니 뱀을 몸에 두르고 있다! 사진까지 찍어주신 아저씨. 신기하다! 산을 내려오자 점심때가 되어 식당에 들렀다. 다이너 타입의 식당. .. 2023. 10. 6.
펑크난 자전거로 도착한 예쁜 숲속 별장 85킬로미터는 정말 멀다. 기찻길 옆으로 자전거도로가 쭉 나 있다. 가도가도 계속 가야 해... 어느새 해가 져서 라이트를 달았다. 숙소 가기전 마지막 도시 생제롬에 도착했다. 여기서 점심때 먹다 남은 그리오를 해치우고, 물 한잔 사서 다시 출발했다. 이제부터 계속 오르막이다. 날은 깜깜하고... 도로도 아스팔트가 아니라 산길이다. 여기서 내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 밤에 산에서 펑크가 나다니... 좌절할 시간도 없이 그냥 끌고 산을 올랐다. 속도가 안난다. 원래라면 1시간 반 걸릴 거리를 5시간동안 펑크난 타이어를 끌고 산을 올랐다. 허벅지가 아프다. 극한의 힘을 끌어올렸다. 찬이는 밤의 산 공기가 춥다는데 나는 넘 힘들어서 추운 것도 몰랐다. 21킬로를 그 상태로 달렸다. 오르막이 너무 심하면 걸어서 .. 2023. 10. 4.
자전거 바퀴 펑크: 이너 타이어 스스로 교체하기 6월부터 거의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제일 빠른 지름길을 발견했더니 버스로 가는 것보다 빠르다. 오늘 퇴근하고 약국에 들러 약을 사 오는데 자전거가 드드득거리며 잘 나가지 않았다. 잉?? 왜 드드득거리지? 🚲 오르막길을 가는데 무지하게 힘들었다. 뒷바퀴를 보니 바람이 다 빠졌다. 찬이가 그걸 보더니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너 타이어가 펑크난 것 같은데? 고쳐야겠다." "그치? 바람 넣어도 안 될 것 같아. 앞바퀴는 딴딴한데 뒷바퀴가 물렁물렁하네." "공짜로 고칠 수 있는 곳 있어. 자전거 고치는 아틀리에 알거든. 지금 가자!" "오... 그래?" "이너 타이어 5분이면 교체해." "그럼 가자!" 하지만 정말 5분밖에 안 걸렸을까? 😅 찬이와 함께 자전거 아틀리에를 방문했다. 네다.. 2023. 8. 10.
봄철 맞아 자전거 정비하기 봄이 되었다고 하지만 몬트리올은 7도~12도 안팎으로 아직 쌀쌀하다. 게다가 이번 주 내내 조금씩 비가 왔다. 그래서 아직 자전거를 꺼낼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마침 회사에서 자전거 수리업체를 불러 자전거 정비를 해준다고 한다. 마리가 이 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주었다. 이런 건 꼭 써먹어야지! 아침부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보관해놨던 자전거를 꺼냈다. 세상에, 겨울 내내 주차장에 있어서 그런지 매연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흰 티슈에 까맣게 묻어나는 먼지... 자전거를 얼른 닦고 출근했다. 와, 거의 반 년동안 안 탔더니 자전거 바퀴가 물렁물렁하다. 페달을 밟을 때마다 틱 틱 걸리는 소리가 나는데... 회사까지만 이렇게 가도 괜찮겠지?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보자마자 신청했는데도 마지막 날에 등록이 되었.. 2023. 5. 5.
몬트리올 자전거 타고 달리기 좋은 올드포트 산책로 몬트리올은 사실 섬에 있는 도시이다. 생로랑 강과 오타와 강이 만나는 합류지점에 있는 섬이라, 바다는 없지만 강이 가까이에 있어 갈매기들이 도시 안에 들어와 먹을 것 내놓으라고 빽빽 소리를 지른다. 유명 관광지인 올드포트에 가면 생 로랑 강 풍경이 잘 보인다. 강 주변에는 공원과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서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은 곳이다. 기차역을 자주 지나다녔지만, 기차가 지나는 모습은 이날 처음 보았다. 기관사 아저씨 안녕! 강 주변에는 크루즈나 요트들도 많았다. 저 배는 참 예쁘게 생겼구나 하고 보고 있는데, 로고에 스파라고 쓰여져 있었다. 잉? 스파? 배 안에 스파 시설이 되어 있는 모양이다. 맨 위층의 나무박스는 사우나인가 보다. 호화스럽네! 솔직히 자전거 타기에는 약간 더운 날씨였다. 물을 마시.. 2021.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