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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Life goes on' 해석 - 모두에게 주는 힐링 메시지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Life goes on'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되는 좋은 음악이어서, 그 매력포인트를 뮤비와 가사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www.youtube.com/watch?v=-5q5mZbe3V8&ab_channel=BigHitLabels 모두에게 공감과 힐링을 주는 코로나 시대의 음악 뮤직비디오의 코로나 판데믹 테마는 너무나도 분명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부터 나올 코로나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음악에 그치지 않고, 문학이나 연극, 영화 등 예술문화 전반에 코로나 테마가 생겨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함께 겪은 어려움은 전무후무하다. 그 공동체감이 코로나가 주는 단 하나의 긍정적인 면일지도 모른다... 2020. 11. 22.
몬트리올의 정통 이탈리안 피자, 일 포코라이오(Il Focolaio) 몬트리올 시내 한복판에는 유명한 37년 된 피자가게가 하나 있다. 이젠 코로나 경보 때문에 테이크아웃만 가능하지만, 이곳의 피자 한 판을 사기 위해서는 2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 여름에는 테라스에서 피자를 먹을 수 있다. Il Focolaio는 이탈리아어로 화덕을 의미하는데, 조그만 가게 안쪽 벽면에 큰 화덕이 있고, 단풍나무 장작으로 피자를 굽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장과 점원 모두 이탈리아 이민자로서, 가게 안은 이탈리아인의 프라이드로 가득하다. 이 가게의 사장님은 이탈리아 악센트가 심한 영어로 나를 환하게 반겨주셨다. 이탈리아 사람들의 영어는 정말이지 유쾌하다. www.youtube.com/watch?v=ZSwCXQ2KqUk 딱 이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말투다. "매운 거 먹을 수 있어요? 고추 오.. 2020. 11. 20.
넷플릭스 대시 앤 릴리 - 북러버와 Z 세대의 사랑 간만에 넷플릭스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담뿍 담은 하이틴 로맨스 시리즈가 나왔다. IMDB 7.7점에 로튼 토마토 100% 토마토미터에 80% 관객평점. 나쁘지 않은 평가이다. 개인적으로 푹 빠져서 볼 수 있었는데, 크리스마스라는 시간배경과 뉴욕 도심이라는 공간배경만으로 이미 아름다운 화면에 눈이 즐겁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이 드라마의 매력을 소개한다. 독특하고 인상적인 썸타기 남주인공 대시와 여주인공 릴리, 이들의 만남은 Z 세대답지 않게 아날로그 방식이다. 휴대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서점 책장에 놓아둔 빨간 노트로 이들의 썸이 시작된다. 여기서 'dare'라는 말은 우리나라의 '진실게임'과 비슷하다. 정식 명칭은 'Truth or dare'인데, 친구들끼리 모여 진실게임을 할 때 외치는 말이.. 2020. 11. 19.
케피어 요거트와 블루베리 잼의 꿀조합 이 글을 쓰면서 케피어 한 잔에 블루베리 잼을 반 숟갈 넣어 먹고 있는데, 보통 카페에서 파는 블루베리 스무디보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들어 어쩐지 흐뭇하다. 물론 잼을 넣지 않고 무설탕 그대로 먹는 게 더 좋겠지만, 나는 단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반 숟갈 정도는 빵에 바르는 것보다 적으니 괜찮지 않을까? 내가 케피어를 처음 알게 된 건 어학원에서 만난 어느 한국인 어머님 덕분이다. 프랑스어를 배우려고 어학원에 등록했는데, 9시부터 3시까지 계속되는 수업이었다. 몬트리올은 특히 자녀무상교육 정책 때문인지 어학원에 학부모님들이 많았다. 점심 시간마다 한국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으며 많은 것을 배웠던 좋은 경험이었다. 물론 어학연수를 와서 어학원을 다닐 때, 언어를 정말 늘리고 싶다면 같은 한국인.. 2020. 11. 18.
미셸 뷔시, 검은 수련 - 프랑스 지베르니로 떠나는 여행과 스릴러 이 책은 미스테리나 스릴러,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께 제일 낭만적인 추천일 수도 있겠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읽어 본 소설 중에 가장 영화화되길 바라는 소설이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미셸 비쉬의 검은 수련이 될 것이다. 만약 이 소설이 영화화된다면, 개봉일에 맞춰서 볼 것이다. 추리는 둔하지만 추리소설에 열광하는 팬으로서, 동료 미스테리 팬 여러분. 이건 정말 낭만적인 스릴러 소설이다. 책을 펴자마자 여러분은 2010년, 아름다운 프랑스의 지베르니 마을로 오게 된다. 코로나로 가볼 순 없지만, 상상 속에서라도 이번 휴가에 우연히 티켓을 구해 나와 함께 상상 속 지베르니 마을로 떠나보자.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한 숨 자다가 도착한 마을 지베르니. 정원마다 꽃들이 가득하다. 발걸음을 옮길 떄마다 낭만적.. 2020. 11. 17.
스누피(Snoopy) - 피너츠 만화 랜덤 몇 편 스누피 캐릭터의 원작 만화, 찰스 슐츠의 피너츠 (Peanuts) 몇 편을 소개한다. 스누피: 정말 대단한 정신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군... 스누피: 하나 신경쓰이는 게 있긴 한데... 스누피: 구조대는 누가 구해주지? 눈내린 마당에서, 우드스톡이 눈삽을 들고 땅을 파고 있다. 이 귀여운 노란 새, 우드스톡이 하는 일은 대부분 종잡을 수가 없다. 우드스톡이 열심히 뭔가 말하긴 하는데 독자들은 알아들을 수가 없고 스누피만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아마도 스누피는 우드스톡이 열심히 땅을 파는 것을 보고 눈속에 갇힌 누군가를 구해주려고 하는 걸 알았나 보다. 하지만 우드스톡이 하는 일이 대개 그렇듯이 허술하고, 결국에 뒤치닥거리를 해야 하는 건 스누피다. 그런데 정말, 응급 구조대원들이 위험에 처하면 누.. 202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