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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8

캐나다 아토피 원격진료와 듀픽센트 후기 나는 어릴 때부터 아토피가 있었고 이 증상은 좋아졌다가 나빠졌다를 반복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일을 무리하면서 하느라 증상이 악화되었고, 캐나다에 와서도 적응하느라 몸이 조금 힘들었는지 아토피가 잘 낫지 않았다. 결국 몬트리올의 아토피 전문가를 찾아 큰 병원을 다녔고, 다행히 치료가 잘 받았는지 금방 증상이 완화되었다. 나를 봐준 의사는 내 아토피가 심한 편이라 판단했고, 처음엔 스테로이드도 써야만 했다. 스테로이드는 한달 후 끊을 수 있었고, 면역치료는 4개월째 계속하고 있다. 의사는 얼마 안 있어서 아토피 신약인 듀픽센트를 처방해 주었다. 이미 의사가 내 증상을 알고 있어서 원격진료가 가능했던 것 같다. 초진 환자라면 아무래도 직접 의사를 보고, 팔로우업할 때는 원격진료가 좋지 않을까 싶다. 내가 원격.. 2021. 1. 23.
캐나다 슈퍼의 비건푸드 코너 탐방 - 채식주의 식품 종류 캐나다 슈퍼에는 채식 코너가 따로 있다. 처음 보는 음식들이 많아 신기하다. 한국에서도 채식을 하는 친구들이 꽤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비건 푸드가 꽤 많아서 채식이 조금 더 수월할 것 같다. 이 사진은 파스타 소스 코너이다.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로제 소스와 알프레도 크림 소스인데, 우유없이 만드는 크림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비건 제품은 역시나 가격이 더 비싸다. 7.49 캐나다 달러라고 적혀있는데, 세금을 포함하면 한국 돈으로 대충 7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다. 보통 파스타 소스가 3~4달러인 것을 생각하면 비건푸드가 두 배 정도 비싸다. 이곳에서 파스타는 저렴한 음식으로 통한다. 파스타 면이 1~3달러, 소스가 3~4달러 정도여서 학생들이 자주 먹는 음식인데, 흠... 이 소스는 비건푸드 치고도 .. 2021. 1. 21.
그래픽카드 가격 비싼 이유 - 2021년 1월, 새 컴퓨터를 사고 싶어도 참아야 할 때 컴퓨터와 IT 전문가들은 이미 예전부터 느끼고 있겠지만, 지난해 8월 컴퓨터 CPU 시장이 대격변을 겪었다. 인텔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CPU 시장에서 AMD가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폐업 위기의 AMD를 1위로 이끈 CEO, 리사 수 리사 수(Lisa Su)가 CEO로 취임하기 전 AMD는 위태로웠다. 인텔이 시장을 독차지하고 있었고, AMD의 시장지분은 보잘것 없는 수준이었다. AMD의 매출 중 많은 부분이 PC 외의 제품이었을 정도로 PC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2014년 리사 수가 취임한 이후로, 그녀는 기술 발전에 크게 투자했다. 이러한 그녀의 전략은 회사를 단순화시켜 더욱 더 기술발전에 집중하도록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제품 라인을 합리화시키고 다각화시.. 2021. 1. 18.
몰입형 이머시브 사운드 - 눈 감고 들어보세요 최근에 신문을 읽다가 몰입형 이머시브 사운드 이야기가 나와서 뭔가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다. 몰입형 사운드라니, 그만큼 몰입하게 해준다는 걸까? 몇 곡을 찾아서 들어보니 정말 놀라웠다. 가수가 머릿속에서 왔다갔다 하며 노래를 불러주는 느낌이 든다. 영화 음악을 들으면 영화관에 온 느낌이 날 정도였다. 몰입형 이머시브 사운드의 예 www.youtube.com/watch?v=dKre9Fhuv_w&ab_channel=DirkTop Owl City - Fireflies (반딧불) www.youtube.com/watch?v=zX5tjEi4v10&ab_channel=DirkTop 눈감고 들으면 엘사가 되는 사운드, Let it go www.youtube.com/watch?v=ftJGzhQsLgM&ab_channel=.. 2021. 1. 16.
몬트리올 경찰과 함께하는 프랑스어 수업 오늘 프랑스어 회화시간에 몬트리올 경찰이 와서 수업을 했는데 무척 재미있었다. 코로나 판데믹이 아니었다면 직접 경찰서를 견학하고 둘러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줌(Zoom)으로 수업을 진행해서 아쉽다. 수업은 대체로 이민자들이 이곳에서 살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로 구성되는데, 기초적인 수칙일 수도 있지만 경찰의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농담을 섞어서 또 재밌었다. 이곳에선 경찰들이 말도 타고 다니고,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특히 자전거 탄 경찰들은 어쩐지 귀엽게 느껴지지만... 무시하면 큰일난다. 예전에 우연히 경찰이 어떤 노숙자를 체포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영화보다 더 과격하면 과격했지 친절하지는 않았다. 경찰과 노숙자가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노숙자가 뭐라고 크게 소리를 질렀는데, 경찰이 즉시 그를 제.. 2021. 1. 13.
뤼팽, 넷플릭스 랭킹 1위 프랑스 드라마 - 시즌 2 파트 2는 언제? 넷플릭스에 또 한번 새롭게 엄청난 시리즈가 등장했다. 프랑스 드라마인 '뤼팽(Lupin)'이 차트 1위를 찍었는데, 1위를 차지할 만 하다. 영화 로 유명한 오마르 사이 주연으로, 멋있는 괴도를 현대식으로 잘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넷플릭스 의 평점은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토마토미터 100%, 시청자 평점 84%이다. 신선한 프랑스 드라마 흔히 프랑스 영화나 프랑스 드라마는 지루하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 많은데, 은 다르다. 공개된 5편을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고, 프랑스 파리의 도시 느낌을 좀 더 자세하기 만끽할 수 있다. 가 외국인의 눈으로 본 파리라면, 은 파리 현지인, 특히나 이민자의 시선으로 볼 수 있기에 더욱 재미있다. 흔히 월급루팡이라는 유행어의 루팡이 이 괴도 뤼팽인데, 프랑스어이니 루팡으로.. 202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