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0128

"~는 별로 없어"는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요? "별로 없다"는 영어로... "별로 없다"라는 말은 "not much"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봅시다. "not much"의 동의어는 "little"인데요. 이 little을 이용해서 문장을 만들면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litte을 이용해서 영작 한 문장 뉴스 기사를 읽다가 이런 표현을 보았습니다. "이 협상은 상품을 다루지만, 금융 서비스는 별로 다루지 않는다."라는 문구였는데요. 한번 little을 이용해서 영작을 해볼까요? 3 2 1 이 문장은 어려워 보이지만 쉬운 동사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협상이니 금융이니 상품이니 다 어렵지만 사전 찾으면 쉽게 쓸 수 있습니다. 협상은 deal, 금융 서비스는 financial service, 상품은 goods 입니다. 그러나 영작에서 가.. 2021. 1. 3.
가습기 청소와 합선 고장 - 연결 전 꼭 물기 제거 하세요 요즘은 히터를 틀다보니 공기가 건조해지는 것 같다. 눈이 많이 오고 추운 곳이라 원래 건조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이곳으로 이사와서 처음 구입한 가전제품이 바로 가습기이다. 잘 쓰고 있었는데, 워런티 보증기간이 딱 2년 지난 며칠 전에 가습기가 고장이 나버렸다. 디자인도 예쁘고 수증기도 빵빵해서 좋아하던 물건이었는데 아쉽다. 이 가습기는 내 책상 맞은편에 있었는데, 그렇게 놓으니 Zoom으로 수업을 할 때마다 가습기가 내 카메라 화면에 배경으로 나왔다. 함께 수업을 듣던 카롤리나가 이 가습기를 보고 말했다. "네 화면 볼때마다 말하고 싶었는데, 네 뒤에 있는 저 가습기 너무 반가워!" "가습기가 반갑다니 무슨 말이야?" "나도 그 가습기 샀거든!" "엇... 인터넷으로 샀지?" "맞아, 리뷰가 좋던데!.. 2021. 1. 2.
디지털 정부 지수 OECD 1위 국가는 어디일까? 외신을 읽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다. 첫 문장부터 "일본은 디지털 개혁도 못하는,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나라 중 하나(one of the world’s most wired countries)"라는 글이었다. 꽤 격조 높은 시사 잡지인데 이렇게 일본을 신랄하게 까다니 재밌기도 하고 속이 통쾌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 기사의 일부를 번역 요약했다. * * * 일본의 벚꽃철이 덧없이 시드는 것처럼, 일본 정부의 디지털 개혁도 벚꽃잎처럼 땅에 떨어졌다. 일본은 2001년에 행정 디지털 개혁을 약속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의 디지털화는 7.5%에 그쳐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옆 나라 한국에서 배울 수도 있을 텐데, 일본의 e-정부는 비참한 실패로 돌아갔다. 불쌍한 것은 일본 국민 뿐 .. 2021. 1. 1.
캐나다에 와서 새로 알게 되는 라이프 스타일 최근에 새로 아파트의 도어맨으로 취직한 노먼이라는 사람은 참 매력적인 사람이다.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으며 동그란 금테 안경을 끼고 언제나 깔끔한 양복을 입고 있다. 컨시어지에서 여러 가지 안내 업무와 경비, 택배 수거 등등을 주로 하지만 일이 없을 땐 항상 책을 읽고 있다. 노먼이 말하는 어투는 상당히 고급적이다. 특히 그가 프랑스어로 말할 땐 귀족적이라는 느낌까지 준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정중하고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남의 험담을 하지 않는 대단한 사람이다. 항상 노먼이 어떤 사람일지 궁금했는데, 어느 날 열쇠를 깜박하고 밖에서 문을 잠궈버려서 도어맨에게 부탁해야만 했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요?" "안녕하세요, 잘 지내죠. 고마워요." "미안한 일이지만 집에 열쇠를 두고 나와버렸.. 202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