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몬트리올 생활/몬트리올 일상다반사

몬트리올 미술관 산책 - 무료입장 찬스

by 밀리멜리 2023. 11. 21.

반응형

주말에는 미술관에 다녀왔다. 

 

날이 추워지니 실내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곳이 좋을 것 같다.

 

미술관 정문. 관광객들이 꽤 많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엇! 그런데 오늘은 문을 닫았단다.

자세히 보니 전시관 한 군데만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입장료가 무료다.

 

그 외에도 매달 첫번주 일요일은 무료입장날이다.

 

 


입장료도 공짜고, 전시도 조금만 봐도 되겠다. 

어차피 이 미술관은 하도 넓어서 끝까지 다 본 적이 없다.

 

미술관에 갈 때마다 쓸데없이 그림 사진을 엄청 많이 보게 되는데, 블로그에 올리는 용도 외에는 잘 보게 되지 않는다. 이번에는 진짜 마음에 드는 것만 몇 개 찍어야지...

 

 

그림 속 여인과 눈 마주치는 기분, 묘하다.

 

이 그림은 사이즈도 커서 벽 하나를 다 차지하고 있는데, 그림 속 여인이 실물같다는 느낌이 든다.

 

 

앙리 마티스가 그린 유화. 프랑스 니스 해변을 그린 그림이다. 

 

이걸 보면서 내가 해변에 휴가를 온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보려고 한다.

니스... 햇볕도 좋고 참 예쁠 것 같다. 

 

 

 

이건 클로드 모네가 그린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의 아침 풍경.

흐린 날 아침의 바다 풍경이 꼭 저번 휴가 때 가본 따두싹 해변 같다. 

 

퀘벡 따두싹 여행 - 야생 고래 관찰

 

퀘벡 따두싹 여행 - 야생 고래 관찰

보트를 타고 고래 보러 가는 날이다. 바닷바람이 차갑다며 다들 따뜻하게 입고 가라고 해서, 옷을 세겹이나 껴입고 왔다. "바람이 세서 0도까지 내려갈 수 있어요!" 물 튀는 걸 막아주는 방수복을

milymely.tistory.com

 

 

역시 클로드 모네가 그린 프랑스 지베르니 풍경.

프랑스 추리소설 '검은 수련'은 지베르니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모네의 그림을 보면서 책을 읽으면 더 좋다.

 

미셸 뷔시, 검은 수련 - 프랑스 지베르니로 떠나는 여행과 스릴러

 

미셸 뷔시, 검은 수련 - 프랑스 지베르니로 떠나는 여행과 스릴러

이 책은 미스테리나 스릴러,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께 제일 낭만적인 추천일 수도 있겠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읽어 본 소설 중에 가장 영화화되길 바라는 소설이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미

milymely.tistory.com

 

 

이 그림은 어쩐지 레미제라블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만든다. 떼나르디에의 여관에서 구박받던 어린 코제트가 밤에 물 뜨러 가는 장면... 그런 코제트를 쟝발쟝이 발견하고 구해준다. 레미제라블... 언제 다 읽을 수 있으려나??

 

그러나 실제 그림은 다른 곳이다. 네덜란드였나...?

 

 

나는 이 그림을 대충 지나쳤는데, 어느 두 사람이 이 그림을 한참동안 보고 서서 이야기하길래 나도 관심이 갔다.

알고보니 환각적 효과가 있는 그림이란다. 

 

그런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