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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자판기에서 감자칩을 먹어볼까? 오후에 출출해서 과자가 땡긴다. 사무실 주변엔 딱히 사먹을 곳이 없어서 카페테리아의 과자 자판기에 눈이 간다. 어떻게 사용하나 하고 봤더니, 자판기 안 각 상품마다 번호가 쓰여 있다. 번호를 눌러보면 상품 가격이 나온다. 감자칩 하나는 1.5불... 쪼끄만 것 치고 비싸네! 감자칩 중에 뭘 먹을까 고민해 본다. 레이즈 감자칩 기본맛은 어쩐지 무슨 맛인지 먹어보기도 전에 알 것 같다. 기본 감자칩 맛이겠지! 그 옆으로 할라페뇨 맛이 보이고, 그 옆은 스파이시 피클맛이라고 되어있다. 스파이시 피클....?! 음... 양념 피클맛이라니, 도대체 무슨 맛일까? 여기도 무리수 맛 과자가 꽤나 있는 모양이다. 다음칸에는 썬칩 프렌치 어니언 맛, 체다치즈와 사워크림맛, 또 피클 감자칩(?), 바베큐 맛 등이 있다. .. 2022. 3. 5.
왜 커피 마셔도 졸리지? 똑똑하게 커피 마시는 법 내가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게 된 계기는 학교 후문에 작은 카페 스탠드가 생겼을 때부터였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1200원에 팔았다. 테이크아웃만 할 수 있는 가게였지만 가격이 무척 싸서 학생들이 몰려들었고, 덕분에 갓 내린 커피가 무척 신선했다. 아침에 커피 들고 수업 들어가는 게 낙이 되었다. 덕분에 오전 시간은 정신이 번쩍 들고 수업에 집중이 잘 되었다. 하지만 계속 마시다 보니 습관이 되어 나중에는 그런 느낌을 느낄 수가 없었다. 정신이 깨지 않아 두잔 세잔 마시다 보니 나중에는 수면 패턴이 어그러져 잠을 못 자는 일도 생겼다. 커피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특히 더 커피 끊기가 힘들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들이키는 게 하나.. 2022. 3. 4.
집중력 높이는 13가지 꿀팁 집중하는 시간을 길게 늘리고 싶다. 요즘 들어 엄청나게 산만해졌다는 걸 느낀다. 어떻게 해야 집중력을 높일까? 예를 들어, 미뤄둔 일을 하려다가도 카드게임을 한다든지, 블로그를 쓰려다가도 핸드폰을 보거나 다른 일을 한다든지... 블로그 쓴 지는 1년이 넘었으니 꽤 습관이 되었지만, 쓰기 전까지 미적미적하면서 쓸데없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게 아깝다. 왜 그럴까? 내 경험을 생각해보니, 블로그를 쓰는 것은 싫지 않지만 소재를 생각해내는 게 시간이 좀 걸린다. 무엇을 쓸까 하는 고민이 가장 큰 과제이고, 그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으면 자꾸 딴짓을 하게 된다. 그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시간이 견디기 힘들다. 그래서 내 뇌가 자동적으로 다른 일을 찾아내는 듯 싶다. 그래서 생각하기 싫을 때 가장 쉬운 것이 핸드폰 알.. 2022. 3. 3.
퀘벡 공무원의 강력한 노동조합 오늘은 정말 특이한 회의에 참석했다. '관리직으로서 노동조합의 정책 중에 가장 불편한 것은 무엇인가'하는 회의였다.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관리자급이고, 나만 회의록 작성을 위해 들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프랑스어는 어렵다! 모르는 말 투성이었다. 회의에 들어갈 때마다 살짝 패닉이 온다. 들어보고 또 들어봐도 잘 모르는 내용인데, 어떡하면 좋지?!! 다행스럽게도 나탈리가 대신 노트를 적어주었고, 워드로 다시 정리해서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어휴, 다행이다.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서 눈앞이 캄캄했는데... 나탈리가 적어준 내용을 요약하자면 휴가 날짜가 맞지 않는다든지, 노조와의 협의서에 너무 자주 사인해야 하는 게 귀찮고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엥...! 알고 나니 이것도 하나의 컬처 쇼크다. 무엇보다도 공무.. 2022. 3. 2.
또 포르투갈 치킨구이를 사러 갔다 또 포르투갈 치킨구이를 먹으러 갔다. 이곳은 마뿔무이예(Ma Poule Mouillée)! 이게 몇번째 포스팅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만큼 맛있는 걸 어떡해... 외식날 메뉴를 정할 때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곳이 여기라서 자주 간다. 맛도 좋고 양도 많고... 사람이 정말 많다. 주말에는 이렇게 줄을 서서 치킨을 사야 한다. 치킨이 돌돌돌 돌아가며 구워지는 걸 보면 빨리 먹고 싶어진다. 줄을 서며 푸틴 포장하는 걸 구경했다. 이 점원분이 푸틴을 한그릇 푸짐하게 포장하는 걸 보고 감탄했다. 수북하게 담았는데 또 뚜껑이 닫히는 게 신기하다. "우와, 저 아저씨 포장해주는 거 양 봐! 진짜 양 많다!" "그릇 넘치게 이만하게 담아주는 거 봤지! 우리 꺼도 저만큼 주면 좋겠다." 남친과 나는 한국어로 이야기했지.. 2022. 3. 1.
미뤄둔 일 하기 싫을 때 보는 짤방 주말에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올 계획이었다. 집에 있으면 뭐 딱히 하는 것도 없는데 시간이 훌쩍 가버리기 때문에 아예 밖으로 나갈 생각을 했다. 도서관에 가면 그나마 그 시간만큼은 딱 책에 집중할 수 있으니 좋다. 아니면 카페에 가도 좋고... 그런데 일요일 아침 거하게 늦잠을 자버렸다. 일어나니 12시 30분.... 귀한 일요일 오전을 잠으로 보내니 좀 아쉽다. 내 소중한 일요일!! 아무래도 새벽에 깨서 잠을 설쳤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푹 잤으니 됐지 뭐 싶다가도, 밖에 나가기 귀찮아졌다. 게다가 창밖을 보니 또 스노우스톰이 왔다. 또 눈보라야?! 이렇게 된 김에 미뤄둔 할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해야 하는 일들이 몇 가지 있다. 이제 3월이 되면 한국어 수업이 시작하기 때문에 수업준비를 .. 2022. 2. 28.